‘아동학대나 폭력을 일체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유아교육과 이색 다짐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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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5-04-30 14:25
‘아동학대나 폭력을 일체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대경대학교 유아교육과 이색 다짐식
어린이집, 유치원등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및 폭력 사건이 일어나는 가운데 대경대학 유아교육과가 아동 학대와 폭력 사건을 근절 시키자는 취지로 올바른 유아교사 양성을 위한 ‘다짐식’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진행된 대경대학교 예비유아교사 ‘다짐식’에는 이학과 재학생 및 교수 100여명이 참석해 선서식을 가졌다. 선서 내용은 ▲유아교사가 된 후 아동학대나 폭력은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 ▲ 모든 유아를 평등하게 대할 것 ▲ 유아의 개성을 존중하며, 개인의 흥미와 잠재력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할 것 등 아동학대로부터 유아를 보호하기 위해 10여 가지 실천 강령을 마련했다.
이날 유아교육과는 선서식에 앞서 예비유아교사로서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예비유아교사 명찰 수여식을 시행했다. 유아교육과 교수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명심하고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교사가 되라는 의미로 3학년 예비유아교사들에게 자신들의 이름이 적힌 예비유아교사 명찰을 수여했다. 이후 아동학대와 폭력 방지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어 1학년과 2학년 대표 학생들이 보육 실습을 떠나는 3학년 선배들을 위해 장미꽃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하여 눈길을 끌었다.
유아교육과 3학년 학회장 김송민 학생(22.여)은 “요즘 뉴스를 통해 유아교육 현장에서 아동학대나 폭력 사건이 종종 일어난다는 것에 예비교사로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 선서식을 통해 예비유아교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아동학대 방지에 앞장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폐회식에서는 보육실습을 떠나는 선배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모두 함께 풍선을 하늘에 띄웠다.
유아교육과 학과장 이주하 교수는 “이날 선서식은 보육실습을 떠나기 전 유아교사로서의 각오와 책무에 대하여 다시 되새기며 여러 사람들 앞에서 유아현장에 들어가는 교사임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