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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어촌에 문화, 봉사활동 선물하는 착한 MT’화제

조회수
4,102
등록일
2014-04-09 15:02
- 대경대 국제태권도과, 실용댄스과 4년째‘착한 MT'
- 일손 부족한 어촌에 문화, 봉사활동

- 지난해, 대학 학과 최초로 어촌봉사상인 수협중앙회장상 수상



대경대(총장 김은섭)의 착한 MT가 화제다.

이 대학 국제태권도과와 실용댄스과(이하 ‘대경 어촌봉사팀’)는 지난 2011년부터 어촌지역에 문화, 봉사활동을 하는 MT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대경대 국제태권도과, 실용댄스과 전공학생들이 어촌 일손을 돕는 이색 MT를 떠났다.

경남 거제 다대리와 봉사협력을 체결하고, 2011년부터 학과가 총출동해 어촌 문화, 봉사활동을 배달하고 있다. 지난해엔 어촌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수협중앙회장상을 대학 학과 최초로 수여 받기도 했다.

대경 어촌봉사팀을 올해 여행지는 경남 거제 다대리. 다대리는 150명의 어르신이 촌락을 형성한 어촌마을로, 이들은 지난 28.29일 양일간 어촌봉사MT를 떠났다.

100여 명의 전공학생들은 교수진, 마을 어르신과 함께 갯벌 양식장 내 유해생물 제거 및 바닷가 생활 쓰레기 수거 등 일손을 도왔다.


대경대 국제태권도과와 실용댄스과 전공학생 100여 명이 거제 다대리서 갯벌 정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민주(실용댄스과 1년, 20세) 씨는 “대학 MT를 어촌봉사활동으로 대체한다고 해서 처음엔 의아했다”면서 “어촌 일손을 돕는데 체력적으론 힘들었지만, 어르신들 미소에 힘이 불끈 났다”고 말했다.

저녁엔 전공학생이 마을 노인회관으로 총출동해 어르신들을 위한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국제태권도과는 태권도 공연 시연을, 실용댄스과는 K-POP 댄스와 어르신을 위한 막춤을 공연으로 풀어냈다.

국제태권도과 박정욱 교수는“교수, 학생이 평등한 위치서 땀방울을 흘리고, 끈끈한 정을 쌓는게 봉사 MT의 강점”이라면서“전공 학생들이 봉사활동의 경험을 살려, 이웃한테 사랑을 나누는 직업 전문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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