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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대경대 ‘전공 테스트‘ 직접 참여하면서 평가 받으세요.

조회수
3,128
등록일
2011-10-10 12:15


8일, 방송연예제작과 지원자들이이 전전공 프로그램에 참여해 카메라 조작법을 익히고 있다.

- 대경대 ‘실기‘‘면접‘ 평가 방식 바꾸고, 학부모들에게는 ‘전공체험‘
- 면접, 실기 “지원자 함께 평가받으니까“ 투명해서 좋아요“
- 대경대 이색적인 면접, 실기 평가 방식 도입 ‘눈길‘

대경대학이 기존의 실기, 면접 테스트 방식을 지원자 전체 직접 참여 방식으로 바꾸고, 학부모들에게는 전공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8일 대경대학은 이색적인 면접과 실기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대학들의 면접, 실기방식은 지원자와 채점자간의 1:1 방식이 대부분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유형의 면접, 실기의 제한 시간은 5-20분 이내다.

지원자는 주어진 시간 안에 전공능력을 표현하고 설명해야 한다. 미대를 제외하고는 대 부분이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다.


호텔매니지먼트학부를 지원한 지원자들이 전공관련, 카지노 게임 및 서비스 내용의 교육과 토론을 하고 있다.

대경대학은 올해 수시 1차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제한된 시간에 테스트하는 기존 방식을 바꾸어 “ 오전에는 4시간 이상 릴레이 테스트“를 받고, “전공을 직접 경험 하면서 전공의 이해도 잠재력, 적응도, 인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고 밝혔다.

4시간 릴레이 테스트 평가 방식은 전공교수가 이끄는 실기, 주제의 모형을 지원자 전체가
참여하게 된다. 뮤지컬과 경우에는 짧은 뮤지컬 상황 극을 제시한다. 지원자들은 그룹, 모둠으로 나뉘어 제시된 뮤지컬 상황 극을 만들고, 평가를 받게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직접체험 평가의 방식은 자연스럽게 평가의 과정에서 전공의 이해도를 높이고, 평가자는 적성과 잠재력, 가능성, 표현능력, 성격, 참여의 방식 등을 꼼꼼하게 평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관련 학과 측의 설명이다.

또한 사회실무 계열의 경우에는 지원자 모두 참여를 한 가운데 전공교수는 개인의 주제, 그룹별 주제를 정한다. 전공교수는 전공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분 이내의 간단한 설명강의를 한다. 그리고 30분정도의 별도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과장에서 지원자는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는 논리를 마련한다.

이어, 관련 주제에 대해 지원자들과 전공교수가 다양한 토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평가를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강의를 듣고, 전공을 이해하고, 실습을 직접 하는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적성과 잠재력, 가능성을 테스트 하는 면접, 실기 테스트 방식이다. 대경대학은 이렇게 릴레이 전공면접과 실기를 테스트 하는 관련학과가 전체 학과의 90%가 넘는다.


모델과 지원자가 카메라 테스트를 받고 있다.

유진선 총장은“ 인간의 능력은 다양한 관점과 각도에서 개발되어지고 잠재력이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제안된 시간 안에 전공자의 장점과 인성, 잠재능력을 파악하고 채점하는 방식 보다는, 장시간에 걸쳐 지원자와 소통하고 전공 관련 주제에 대해 상호 의견과 전공 체험을 직접 적으로 경험을 하면서 지원자의 전공을 테스트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학부모, 지원자들이 편안하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캠퍼스 전공 선(先)체험 축제’를 마련했다. 대경대학의 36개 학과는 캠퍼스 곳곳에 ‘전공 체험부스’를 마련, 지원자들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전공부스를 방문해 학과별 취업현황, 교육과정, 진로방향등의 학과 정보를 교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자 학부모 김준만(시지동. 53)씨는 “ 자식이 선택한 전공학과에 대해 기초정보와 지식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부모들이 직접 대학 캠퍼스에 와서 학과전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줘서 전공이해를 할 수 있고, 부모로써 진로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장점“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부터 진행된 각 학과별 학부모 전공 체험 행사는 전공의 특성을 살렸다.

관광크루즈승무원과는 ‘관광크루즈승무원과 커피핸드드립, 칵테일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입시 지원자와 승무원 기본 소양 교육과 커피, 칵테일 만들기 체험 행사를 녹여냈다.

패션쇼핑몰과는 재학생과 입시생이 쇼핑몰 의류, 악세사리 피팅모델, 스튜디오 촬영 기법을 익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호텔조리학부는 ‘쉐프의 출발선’과 ‘진한 커피, 와인향에 취하다’를 슬로건으로, 피자와 떡볶이 만들기, 나만의 막걸리 칵테일 만들기 등으로 체험행사를 이끌었다.

또한, 실용음악과는 참여 미니 콘서트를 준비했고, 연극영화과는 단막극을 공연해 선배들의 높은 기량을 보여줬다. 뮤지컬과는 ‘OH! my musical 노래하고 춤추고 신나게 연기하자’ 등의 다양한 문화 행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춤과 노래, 공연이 버무려진 축제 분위기로 학부모들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계호텔제과제빵학과의 체험 부스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대학의 정보와 역사 등을 볼 수 있는 대경대 ‘글로벌 캠퍼스 홍보관’도 학부모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지원자 이지은(창원 용호고, 19) 학생은 “ 릴레이 면접. 실기를 통해서 전공에 대한 많은 정보을 얻고, 전체 공개경쟁을 하면서 투명하게 전공테스트를 받게 된 것 같다“ 며 “ 만약 지원한 학과에서 불합격이 된다면 왜 그런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후련한 마음이 들지만 꼭 합격을 하고 싶다“ 고 마음을 내비쳤다.

면접과 연계한 이색 축제를 통해 나의 적성을 찾고, 전공을 미리 선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면서 “학과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지원학과를 비롯해 다양한 학과의 전공체험도 병행할 수 있단 점이 입시생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된다”고 평가했다.

대경대학은 정원 내 1,346명을 선발하는 수시1차에서 총 7,888명의 지원자들이 응시해 평균경쟁률 5,9:1를 보였다. 이날, 면접. 실기에 지원자와 캠퍼스에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은 1천5백여명 가량 된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유진선 총장은 “ 대학마다 특성화 교육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면접, 실기의 평가 방식도 바뀌어야 하며, 제도화되고, 평준화 된 평가방식으로는 숨어있는 인재들을 선발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경대학 ‘엑설런트‘ 하기보다는 ‘디퍼런트‘한 전공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평가방법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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