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로 경쟁력 있는 대학- 대경대학 교육 환경을 가다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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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5-03-12 16:23
“작은 도시의 기적” 캠퍼스가 ‘현장’이다
▲정부의 구조개혁 평가- 전문대학은 특성화대학으로 유도
교육부는 2020년까지 16 만 명 가량의 학령인구가 감소되는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 대학선택을 하는 교육소비자들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수요자가 줄어드는 만큼, 대학정원을 불가피 하게 줄일 수밖에 없다고 정부는 발표했다.
A,B,C,D,E 평가를 통해 정원을 단계별로 줄이고, 경쟁력 있는 대학 환경을 우선적으로 틀을 갖추어 놓으면 정부 재정지원도 받게 된다. 방침은 각 대학별로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 대학으로 유도 하겠다는 것이다.
대학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서부터 안전하게 취업 시켜, 분야별 전문가를 맞춤형으로 길러낼 수 있도록 직업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직업교육을 특화 시킨 특성화대학으로 이끈다는 것이 일관된 정부 방침이다.
전문대학을 직업교육환경으로 전환 시키고, 캠퍼스가 회사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해 사회와 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가, 명장, 맞춤형직업인을 키워내겠다는 의지다.
대경대학은 이 분야에서는 모범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 작은 도시의 기적- 신입생 충원율 100%, 캠퍼스가 현장이다
경북 경산의 작은 도시에 위치한 대경대학은 오래전부터 캠퍼스가 현장이 되는 직업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정착시켰다. 신입생 평균 경쟁률 8:1, 충원율은 100%다. 학령 인구는 내려가고 있는 추세지만 대경대학은 불황이 없는 작은 도시의 기적을 만들고 있다.
경북경산은 교육도시다. 지역인근에 2-4년제 대학만 12군데가 된다. 대구와 경북전체를 포함하면 27개 대학이 밀집되어있다. 전국대학의 지역 분포를 봤을 때 적지 않은 대학이 지역
경북에서도 경산에 위치하고 있는 대경대학은 특별한 대학이다.
이 작은 도시로 해마다 서울, 경기지역 에서 몰려오는 지원자는 신입생 정원(1987명)의 42%가 넘고, 47개 학과 평균 경쟁률이 8:1( 평균) 이다. 모델, 연극영화, 뮤지컬, 자동차 딜러, 동물조련이벤트과는 25:1이 넘어선다.
이러한 경쟁력으로 이 대학은 불황이 없고, 캠퍼스는 특화된 특성화로 단련되어 있다.
학령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대경대학을 선택하는 교육소비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대경대학은 2015년 신입생 선발에서 정원 100%를 경쟁력 있게 채웠다. 경기지역만 해도 신입생 100%를 각 학과별로 평균 경쟁률을 유지하면서 학생선발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올해 정원 외 까지 포함하면 107%가 넘는다. 미달 사태가 없는 대학으로 대경대는 경북에서는 유일하고 대구권을 포함 하더라도 쉽지 않은 결과다. 대경대는 경북권 대학이지만 이러한 경쟁력으로 학생들에게는 ‘전국구대학’ 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김 혜영 (연극영화과 20. 서울거주) 학생은 “ 대경대학을 선택한 것은 확실하게 꿈과 삶의 목표가 학과에 있고, 서울지역 대학 못지않게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 자신 있게 선택 했다고 말했다.
모델과 (이구현. 20. 남) “탤런트 김우빈 선배가 대경대 모델과 출신이다. 대경대 모델과는 패션모델로써 졸업 후에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북경산의 작은 도시( 경산시 단북면)에 재학인원은 5천 여 명이 대경대학을 다니고 있다.
이러한 대경대학의 경쟁력은 지역의 분위를 바꾸어 놓았다. 지역 택시업계들은 대경대학 학생들로 꾸준한 승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마을의 인근 상권들도 살아났다.
백선미( 시지거주. 42. 여) 씨는“ 대경대는 확실하게 특성화 이미지를 일찍부터 다져 놓은 것 같다. 외국인 관광객이 캠퍼스로 몰려오고, 마을 주민들이 학교로 머리를 자르고, 파머를 하러 가는 곳이 대경대다. 캠퍼스 레스토랑에서 저렴한 식사를 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대학은 대경대학이 유일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