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인도 유학생 케르티 씨, 포스코 인도현지법인 정규직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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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9-10 17:34
포스코 인도현지법인(구매예산부서) 입사의 꿈을 이룬 대경대학교 국제태권도과 인도 유학생 케르티 씨.
대경대학교 국제태권도과의 인도 유학생 케르티(23․ 국제태권도과 졸업생) 씨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포스코 인도현지법인(구매예산부서) 입사의 꿈을 이뤘다.
케르티 씨는 2009년 입학, 작년 8월 대경대학교 국제태권도를 졸업. 올해 2월, 모국인 인도로 날아가 포스코 취업의 문을 두드렸다. 한국계 기업에서 한국과 인도의 경제협력을 잇는 전문 직업인의 꿈을 갖고 있었기 때문.
그는 한국 고유의 스포츠인 태권도를 전공하면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빠르게 습득했다. 이러한 능력을 발휘해 한국과 인도를 잇는 전문직업인이 되겠단 결심을 하고, ‘포스코’ 인도현지법인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냈다.
케르티 씨가 포스코 인도현지법인에서 입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케르티 씨는 국제태권도과의 CO-OP(코옵) 교육의 일환인 태권도 공연 봉사, 태권도 시범활동을 통해 태권도 지도법과 품새, 겨루기 등의 전공 능력을 익혔다.
캠퍼스 강의실에선 전공 이론을 익히고, 학과 내 방과후 교육을 통해 부족한 기술과 기본기를 쌓아 태권도 3단을 획득했다. 인도 현지의 3단 유단자는 10년 가량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며 케르티 씨의 성과는 빠른 성장이었다.
그는 “포스코 인도현지법인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 제철소로 4조원 이상의 최대투자 회사인 만큼, 인도 현지 우수 인재들이 대거 지원을 했어요. 포스코가 현대, 삼성과 함께 인도 젊은이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릴 만큼 경쟁률이 높아요. 제가 입사에 성공한 것은, 대경대학의 CO-OP(코옵) 교육을 통해 익힌 다양한 경험과 태권도 전공과정을 통해 태권도 3단을 획득한 것이 강점이 됐죠.”라고 말했다.
케르티 씨는 “무엇보다 태권도 전공자란 점이 면접에서 큰 경쟁력이 됐죠. 대경 캠퍼스의 전공경험과 스포츠를 통한 인내력, 성실함이 기업체 측에 신뢰감을 줬다고 생각해요. 한국의 대표 스포츠인 태권도를 전공하면서, 태권도 정신에 녹아있는 한국문화와 생활양식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강점이 됐죠”라고 설명했다.
미국 롤스케놀나이나 지역의 블랙 밸트 클럽에서 태권도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시용 씨(중간)
“한국 대경대학에서 익힌 다양한 능력을 발휘해서 포스코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고 싶어요. 더 나아가 한국과 인도의 경제활동을 잇는 전문 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자기개발을 이어 나갈겁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 태권도과 학과장 박정욱 교수는 “케터키 졸업생은 태권도 전공을 통해 한국의 정서와 언어, 한국의 무예정신이 포스코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케터키 졸업생을 비롯해 매년 졸업자 인원 중 15%가 태권도 무예정신을 살려 해외 취업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태권도학과의 해외 취업은 ‘태권도 해외 지도자’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대표적 해외 취업 사례로는 미국 최대 태권도 클럽인 ‘블랙 밸트 클럽’ 지도자 김시용(태권도과 졸업생,30) 송태원 졸업생(국제태권도과 졸업생, 32)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미국 롤스케놀나이나 지역의 블랙 밸트 클럽에서 1.000여 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태권도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다.
김시용 씨(태권도과 졸업생, 30)는 “대학 재학 당시 인도, 캐나다, 미국 등의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어학공부와 전공기술력을 두루 겸비한 것이 해외 취업에 직결된 것”이라면서 “태권도 무예정신은 해외 태권도 클럽을 비롯 유명 해외 산업체에서도 큰 신뢰감을 주는 만큼 해외 취업 활로가 넓다”고 평가했다.
학과 측은 “해외 인턴십 및 전공 실습 교육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해외 유학생 및 재학생의 해외 취업 활로를 넓이는 데 적극 지원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