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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술’ 없는 ‘전공문화’ 축제 만들어요.

조회수
3,718
등록일
2012-10-24 10:35



대경대학 재학생들이 전공축제와 절주 캠퍼스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 대경대학 술 문화 없는 문화전공축제를 만들어요.
- 대경대학 술 없는 축제 만들기 위해 근절 캠페인 벌인다.
- ‘대경대’ 술 문화 없애고, 건전한 문화축제 만들자.
- 대경대 술 문화 없는 축제 만들기 위해 전공학생 스스로 다양한 캠페인 연다.
- 대경대 축제캠퍼스에서 ‘주점’은 이제 사라지게 됩니다.
- 대경대 술 문화 없는 축제 캠퍼스 만들기 위해 강력한 방침 정해.

10월, 대학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축제 때 마다 캠퍼스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음주문화’다.

대경대학은 이번 축제를 ‘술’ 문화가 없는 ‘전공문화축제’로 만들겠다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가 마다 각 학과들은 자율적인 학과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축제 때 마다 다양한 형태로 음주가무를 즐길 수 있도록 캠퍼스주점을 여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술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된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원 샷으로 소주와 맥주를 몇 병 비우는지 유도하는 경품게임도 등장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축제 때 익숙해진지 오래다.

축제 때 술 문화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다 보면 음주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가을 MT, 졸업여행, 축제 시즌만 되면 대학가의 술 문화가 사고로 이어질 무려가 많다는 지적이 많다.
자율적으로 주점을 여는 학과들의 지도교수들은 선배들이 술로 군기를 잡아 혹시 사고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게 된다.

모 대학 교수는 “ 가을에는 유독 학과 행사가 많다. 축제를 하고, 가을 MT를 떠나고 졸업여행까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제발 술 마시는 프로그램은 노골적으로 하지 말라고 얘기하게 된다. 학생들이 건전한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제는 시대가 변화된 만큼, 캠퍼스에서의 음주문화는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된다” 고 말했다.

대경대학이 이와 같은 술 없는 캠퍼스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전공교수와 축제 참여 학생들이 발 벗고 나섰다. 대경대학은 2008년부터 캠퍼스 절주 캠페인을 이 대학 총학생회 차원에서 벌여오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절주문화를 더욱 강화 시키고 문화가 있는 전공축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서 우선 대경대학은 24일부터 3일 동안 시작 되는 가을축제에 참여하는 대표학생 100여명이 각 학과 전공교수들에게 ‘ 절주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내용으로 서약서를 모아 23일 전달했고, 축제 참여 전공학생 천 여 명이 대학 측 에서 마련한 ‘캠퍼스 절주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을 마쳤다.

대학 측은 “ 이번 축제 참여하는 재학생들이 캠퍼스 절주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내용으로 서약을 한만큼, 대학을 특성을 살려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전공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대경대학은 이러한 ‘술 문화 근절’ 전공문화축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전공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주점자체를 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이밖에도 술과 관련된 유사한 이벤트 프로그램들이 캠퍼스에 마련될 수 없도록 관련 부서는 각 학과마다 공문을 보내 강력한 제제를 강화 했다. 대경대학은 전공학생들 스스로 술 문화 없는 축제를 자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축제는 학과들 전공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경대학 재학생들이 절주 캠퍼스 만들기를 위한 홍보를 캠퍼스 곳곳에 전파하고 있다.

최형빈( 군사학과 1년.20) 학생은“ 캠퍼스에서의 음주문화가 대중화 되면서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건전한 캠퍼스 축제가 없을까하고 고민을 해왔다”면서“ 캠퍼스 절주 캠페인 서약을 통해 앞으로는 이러한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다솜 (군사학과1년. 20.) 학생은 “ 일반 축제가 아닌, 문화가 있는 전공축제를 준비하면서 선배들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후배들에게는 이러한 전공축제가 학과의 전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

우선, 각 학과들은 이번 축제가 전공문화 축제가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나섰다.

캠퍼스에는 주점과 다양한 술 문화 이벤트가 없어지는 대신에 학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선, 축제 기간 동안 캠퍼스를 방문하는 외부방문객들을 위해 학과별로 전공을 살린 전시회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아교육과는 다양한 교구전시회를 마련하고, 패션스타일리스트 과는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복식을 선보이게 된다.

동물조련이벤트과는 다양한 동물체험과 축제기간동안 숙련된 동물들의 동물 쇼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네일아트 전공학생들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독도’와‘태극기’ 문양을 무료로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24, 25에는 공연, 문화, 예술, 예능 학과들이 총 출동되어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의 전공문화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첫날에는 이번 축제의 의미를 살려 모델과는 졸업 작품 발표회를 이색적으로 마련하고, 실용음악과는 슈퍼스타‘DK’를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군사학과는 전공을 살린 예도 단들의 군무 시범무대를 마련하면서 다양한 학과들이 전공축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요즘 최고의 인기그룹인 이대학 실용음악과 2학년들로 구성된 ‘인피니트’가 무대에 올라 동료 학생들과 축제프로그램을 장식한다.

25일에도 졸업 작품 발표회를 겸한 다양한 전공문화축제가 마련된다.

뮤지컬과, 메이크업과, 국제태권도과, 헤어디자인과, 분장예술과, 연극영화과 등 다양한 학과들이 해당 분야 전문가 이상으로 전공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인기그룹 ‘울라라 세션’이 무대에 올라 전공문화축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김권섭 ( 58. 교무처장) 은 “ 대경대학은 그동안 축제 때 마다 음주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대학특성을 살린 전공문화축제로 과감하게 바꾸었다” 고 말하면서 “이제 축제는 노는 문화가 아닌, 그동안 배운 전공을 재밌게 표현 할 수 있도록 즐기는 학과전공축제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어 “ 앞으로도 이러한 술 문화가 없는 청렴한 캠퍼스를 만들고, 대학 특성을 살린 문화축제, 문화캠퍼스로 조성하기 위해 가을MT, 졸업 여행 시에도 술 문화를 완전히 근절하겠다는 방침을 교무처 차원에서 세우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대경대 재학생으로 참여하는 인피니트는 총 7명으로 구성된 인기 아이돌 그룹이며, 이중 김성규, 엘, 이성열, 호야, 장동우 5명이 이대학 실용음악과 2학년에 재학 중으로 지난해 5명이 이대학 실용음악과에 합격해 화제가 된 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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