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대학원 수강생들이 교양수업의 일환으로 건강 스트레칭 수업에 참관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 가장의 직장 은퇴와 경제침체 시기가 맞물리면서, 5060 여성들의 취업 증가률이 10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 해 1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060 여성의 취업자 수는 15만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70% 가량 취업률이 증가했다. 20대 여성 취업자 수가 11만 명으로, 5060세대 여성들의 취업률이 20대 여성 취업률을 추월한 것.

이에, 대경대 여성대학원이 5060세대 여성들의 ‘질 높은 일자리(decent jod)' 창출을 취지로 중, 장년 여성 취업 및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통카페 창업 강좌에서 전통한과, 떡 제조법을 익히고 있는 수강생의 모습

여성 대학원 측은 “중, 장년 여성은 자녀 교육비 및 가계경제를 위한 ‘생계형 경제 활동’성향이 짙고, 마트 캐셔나 식당 등의 기초 서비스직 종사자가 대다수인 점에서 취업의 안정성과 취업 질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년 여성들이 전문직 및 고용안정성이 높은 취업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 및 창업 교육 등의 취업 전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라 밝혔다.

여성대학원 측은 중, 장년의 취업교육에 초점을 맞춘 만큼 ‘전문성 갖춘 당당한 5060 여성’을 교육 슬로건으로 걸고, 다양한 분야의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과정은 오는 3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14시까지 진행되며, ▲ 와인 소물리에 3급, ▲ 두피관리 전문가 3급 , ▲ 아이 돌보미 3급, ▲ 화훼 장식가 과정 등의 자격증 취득 교육과 ▲ 스마트 폰 활용 인터넷 쇼핑몰 운영, ▲ 소자본 1인 창업 컨설팅, ▲ 여성 유망직종 전망과 비전 등의 여성 창업 교육을 동시 제공한다.

여성대학원 수강생들이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무 수업 강좌에 참가하고 있다.

자기 탐색, 성공경험 만들기, 자기계발 및 리더십 전략 등의 자기 계발 프로그램을 마련, 중 장년 여성들의 취업 전문성 및 자신감 강화 교육도 가동하게 된다.

대경대 여성대학원은 “다양한 취업, 자격증 취득 교육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취업 전문성과 자격증 취득, 창업을 원하는 중, 장년 여성들이 자신의 취업 역량을 키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여성 대학원 등록금은 대학 측에 70%를 지원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비 및 재료비 480,000원만 자부담하면 된다.

대경대 여성대학원 교육 수강생 모집은 인터넷(http://woman.tk.ac.kr/) 및 전화접수(759-7997)로 2월 22일(금)까지 진행하며, 모집인원은 4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