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대경대학, 필리핀 라슘대학-(주)TMS KOREA '3자 원스톱 크루즈 승무원 교육 시행'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대경대학 관광크루즈과가 해외대학의 관광크루즈승무원학과로부터 공동교육을 위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3일, 이 대학은 중국대련공업대학의 공동교육 제안에 따라 한-중-(주)하모니 크루즈 3자간 트라이앵글 MOU를 맺은 바 있으며, 중국에 이어 필리핀 라슘 대학에서도 공동 교육을 위한 러브콜을 받은 것.

이에, 대경대학 측은 필리핀 라슘 대학-(주)TMS KOREA와 ‘3자 원스톱 크루즈 승무원 교육 시행’을 위한 MOU를 11일에 체결하고, 한-필리핀 대학 간 크루즈 승무원 양성을 위한 포문을 열게 됐다.

이 협약은 필리핀 라슘 대학 재학생과 대경대 재학생이 대경대학 캠퍼스에서 한-필리핀의 공동 실무교육을 받고, 우수 재학생 총 60여 명(대경대 재학생 30명, 필리핀 라슘대학 재학생 30명)을 선발해 국내 크루즈 산업체 (주)TMS KOREA(대표 한경화) 크루즈 승무원 인턴십 과정을 거쳐 정식직원 채용되는 ‘크루즈 승무원 원스톱 교육’ 협약이다.

대경대학 측은 한-필리핀 교육의 상호교류를 통해, 양기관의 승무원 실무교육의 구축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라슘 대학은 1만 5천 여명의 대규모 대학으로, 관광학부 재학생은 8천 여명에 이르는 ‘관광 특성화 대학’. 대경대학 관광크루즈 승무원학과는 이번 MOU 체결로 대경대학-라슘 대학의 ‘특성화 교육 시스템’을 상호간 전수하고, 재학생의 취업활로를 열기위한 공동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대학 측은 내다보고 있다.

협약 당일, 대경대학은 필리핀 라슘 대학에서 공동교육 참가 재학생 선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고 총 120여 명의 필리핀 학생 중 30명을 선발했다.

이 30명의 선발 재학생은 12월부터 대경대학 캠퍼스에 날아와, 한국 재학생들과 함께 대경대학의 관광 크루즈 승무원 실무교육 및 외국어 교육을 받게 된다. 대경대 학생들은 필리핀 재학생들과 공동교육을 받는 한편 필리핀 현지의 실무교육, 필리핀 크루즈 산업 현황에 대한 학습을 함께하게 된다.

이어, 6개월-1년 간의 실무 교육을 수료한 한-필리핀 재학생은 (주)TMS KOREA 크루즈 산업체의 세미 크루즈, 대형 크루즈의 인턴십 3-6개월의 기간을 거쳐 정식직원으로 채용, 공동교육 및 실무교육-산업체 연계를 통해 각 국의 재학생의 취업활로를 열어갈 전망이다.

대경대학 관광크루즈과는 최근 잇따른 해외대학의 공동교육 러브콜을 받고 있고, 지난 8월 3일 중국대학에 이어 지난 11일 필리핀 대학과 교육 MOU를 체결했다.

김종남 교수는 “지난 8월 ‘한-중 협약’은 대경대학의 실무교육 전수가 골자지만, 이번 협약은 대경대 실무교육과 라슘 실무교육을 공동교류하고 취업직결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 대학의 교육적 발전이 기대된다”면서 “실무교육 뿐 아니라 각국의 언어를 1:1로 공부하는 ‘외국어 멘토링 제도’를 실시해 한국학생은 영어를 익히고, 필리핀 학생은 한국어를 익히는 외국어 교육도 활발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