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교수진, ‘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에 꿈 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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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12-27 17:32
- 대경대, ‘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 중, 고교생 위한 '드림 가이드(Dream Guide)' 나선다.
- 27, 28일 1박 2일간 ‘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 대상한 ‘꿈 찾는 진로체험’ 개최
▲ 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 이 진로체험을 무료로 제공한 대경대 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위해 모듬북 공연의 한 장면을 무대 위서 연주하고 있다
“학교 폭력, 문제아로 낙인 찍혔던 우리들. ‘모듬북’ 공연으로 꿈의 씨앗을 마음에 심었고, 이젠 대경대 캠퍼스서 우리들의 꿈과 재능을 발굴하고 싶습니다.”
학교 부적응, 비행 청소년의 선도 모범사례로 꼽히는 모듬북 공연 팀 ‘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 중, 고교생들의 꿈 찾기 프로젝트에 대경대 예체능 교수진이 지원사격에 나서 화제다.
‘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이하 ‘세로토닌’)은 지난 2008년 영광중학교서 학교 문제아로 낙인찍힌 청소년을 모아 전통 북 공연 팀을 꾸린 게 탄생 시초가 됐다. 2010년, 힘든 시기를 겪는 청소년한테 행복을 되찾아주자는 의미로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을 팀 이름으로 붙였다.
▲ 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 이 진로체험을 무료로 제공한 대경대 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위해 모듬북 공연의 한 장면을 무대 위서 연주하고 있다
현재는 매년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을 지원받아 국내외 공연을 누비는 유명 공연 팀이 됐고, 학교 부적응 청소년 모범 교육사례로 전국 중, 고교 190여 곳에 전파됐다.
대경대 예체능 교수진이 ‘세로토닌’ 팀의 꿈 지원사격에 나선 것은 영광중 황재일 교사(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 지도담당)의 전화 한 통이 인연이 됐다. ‘세로토닌’ 팀 소속 청소년들의 진로설계를 대경대 교수진 측에 부탁한 것.
황재일 교사는 “일명 ‘문제 청소년’들이 담배와 술 대신 손에 북채를 쥐고, 다양한 무대에 서면서 예체능 분야의 꿈을 가슴에 품게 됐다”면서 “특히,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은 진로고민이 크고, 대경대 예체능 계열 학과의 교육에 큰 흥미를 갖고 있어 대경대 측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 설명했다.
▲ 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 이 진로체험을 무료로 제공한 대경대 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위해 모듬북 공연의 한 장면을 무대 위서 연주하고 있다
이에, 대경대 예체능 교수진은 27일부터 28일, 1박 2일간 ‘세로토닌’ 팀 소속 중, 고교생 17명을 대상한 ‘꿈 찾는 진로캠프’를 열었다.
대학 측은 대표 예체능 학과인 연극영화과, 뮤지컬과, 모델과, 실용음악과 총 4개과의 체험 교육을 가동, 대학 교수진과 전공 재학생이 청소년들의 드림 가이드(Dream Guide)로 나섰다.
대경대는 27일, ▲연극영화과 『드라마, 특강과 즉흥극 만들기』, 모델과『I am a Model』, 실용음악과『K-pop 특강 및 실용음악공연』, 뮤지컬과『즐겨라 뮤지컬』 총 4개과의 체험교육을 무료로 제공했다.
▲ 예체능 분야 직업을 꿈꾸는 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 중 고교생 17명과 대경대 예체능 교수진 전공 재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연 만들기 실습체험에는 ‘세로토닌’팀과 전공 재학생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이색 공연’을 함께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청소년들은 당일 배운 모델 워킹과 연기, 보컬법을 총 동원해 스토리와 장면을 만들고, 10분 분량의 작은 공연을 완성했다.
캠프 이틀째인 28일에는 대학 예체능 교수진과 ‘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 청소년이 각 각 멘토, 멘티가 되는 『멘토, 멘티 협약식』을 맺는다. 대학 측이 진로체험에서 더 나아가 ‘세로토닌’ 팀의 꿈을 이뤄주는 진로 가이드가 되겠다는 취지에서다.
장진호 교수(‘꿈 찾는 진로체험’ 총 연출)는 “진로체험교육 보다 주요한 것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꿈을 지원해주는 ‘멘토’의 존재”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멘토-멘티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문화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