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문화 유네스코 등재기념 ‘김장김치 체험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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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12-13 13:50
- 대경대, 김장문화 유네스코 등재 자축하는 캠퍼스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개최
- 대경대 캠퍼스 식객들, 직접 김장김치 담그며 김장문화 의미 되새긴다.
▲ 대경대 캠퍼스 식객들이 한국 김장문화의 명맥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캠퍼스 김장 체험 행사를 열었다. 전공 학생이 김장 김치를 담그며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지난 11일, 대경대 캠퍼스 식객들이 전공 실습실에서 한국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는 한국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호텔조리학부 재학생 20여 명이 김장문화에 깃든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 대경대 호텔조리학부가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캠퍼스 김장행사를 열었다. 전공 학생들이 직접 담근 배추김치를 맛보고 있는 모습
김장김치 시연과 특강은 한식 조리기능장 노수정 교수(호텔조리학부)가 마이크를 잡았다.
노 교수는 “한국은 김장 문화의 종주국으로, 김장김치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품앗이 문화가 깃들어 있다”면서 “현대인의 삶이 바빠지면서 ‘김장문화’의 의미가 점차 퇴색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공 학생들이 한국 김장문화의 명맥을 잇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학내기업 42번가와 재학생 가족 주변 지인들한테 전달됐다. 대경대 캠퍼스 식객들은 공동체 문화인 김장김치를 담그며 한국전통식문화의 의미를 가슴에 되새겼다
이어, 노 교수는 김장문화의 역사적 의의 및 김치 조리법을 조리 시연으로 풀어냈다.
전공학생들은 서툰 손길로 배추와 무를 절이고, 김치양념에 정성을 버무려 50포기의 김장 김치를 만들었다.
▲ 호텔조리학부 노수정 교수가 전공 학생들한테 배추 총각 김치 조리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정수종(호텔조리학부 1년, 20세) 씨는 “그동안 우리 전통 식문화와 김장문화의 의미를 괄시해왔던 것을 반성하게 됐다”면서 “김장이 이웃과 연대감을 나누는 한국 대표 음식인 만큼, 젊은 2030세대의 김장문화 부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전공 학생의 손길로 만들어진 배추, 총각김치 50포기는 ‘김장의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취지로 학내기업 42번가 레스토랑과 재학생 가족, 주변 지인들한테 전달됐다.
▲ 한국 김장문화 명맥 대경대 식객들이 이어나갑니다 11일 대경대 호텔조리학부 전공 재학생 20여 명이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자축하는 캠퍼스 김장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