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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영화배우 신성일 삶, 최초로 창작뮤지컬로 태어난다.

조회수
3,539
등록일
2010-11-25 12:28


- 배우 신성일 씨의 영화인생이 캠퍼스 뮤지컬로 창작된다.
- 캠퍼스 뮤지컬로 초연 창작되는 < 신성일, 맨발의 청춘 >
- 영화배우 신성일씨의 삶, 캠퍼스 뮤지컬로 초연된다.
- 영화 신성일 씨의 인생스토리. 이번에는 전공학생 뮤지컬로 감상하세요.

지역 출신의 대표적인 영화배우 신성일 씨의 삶이, 지역의 뮤지컬과 전공학생들에 의해 '신성일, 맨발의 청춘'이라는 공연으로 창작뮤지컬로 태어나게 된다.



506편이 넘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쳐온 영화배우 신성일씨. 그의 영화 인생 50년이, 전공학생들에 의해 뮤지컬로 창작되어 캠퍼스 뮤지컬 공연으로 초연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장미( 20. 뮤지컬과 1년) 학생은 "지역에서 뮤지컬 배우를 전공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지역출신의 대표적인 배우인 신성일 선생님이 배우로써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고 싶었고, 그것을 뮤지컬로 창작해 보는 것도 전공 학생으로 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아니였나 라고 생각해서 1학년 뮤지컬 전공학생들이 공동창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뮤지컬과 1학년 전공학생들이 3개월 동안 하루 8시간 이상 신성일 씨의 삶의 흔적을 쫒아 그의 인생을 창작뮤지컬로 담아냈으며, 뮤지컬 노래와 가사, 대본도 전공학생들이 직접 창작했다고 밝혔다.



대경대학 뮤지컬과 연기실습실.

50여명의 출연배우들인 뮤지컬 전공학생들이 모였다. 의상은 60년대 스타일로 꾸몄고, 무대배경은 소, 도구를 이동하면서 장면을 만들어낸다. 첫 장면은 올해 열린 제8회'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신성일 씨 역을 맡은 이민재(20. 뮤지컬과 1)학생이 걸어 나온다."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아내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한 평생 제 곁에 있어준 엄앵란 씨. 또, 나와 99편의 영화에 출연한 영화 속 나의 영원한 애인 윤정희 씨 입니다. 이 두 분 에게 제 영화인생의 공로상을 바칩니다."

이 대사를 시작으로 1950년대 고등학생인 신성일의 집에 야반도주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사채업자들이 들이닥치면서 빠르게 장면이 전개된다.



이어, 신성일 씨가 처음으로 연기를 배우기 시작한 20대 때 한국배우전문원에서의 연기실습장면이 펼쳐지고, 대구를 떠나 서울에 첫 상경한 신성일 씨가 호떡 장사를 하는 장면에서는 생소한지 연습을 지켜보는 주변에서 킥킥 거리는 웃음소리가 터진다.

그의 영화인생에서 첫 장면이 되는 신 필름에서의 오디션 장면이 이어진다. '로맨스 빠빠'로 첫 주연을 맡게 된 배우 신성일. 신 필름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2년 넘게 영화사에서 궂은일을 하는 장면에서는 배우의 고단한 외로움을 엿보게 만든다. '맨발의 청춘', '아낌없이 주련다', '떠날 때는 말없이' 등 그의 영화 대표작들의 촬영 현장을 그려내면서 엄앵란 씨와 의 당시 결혼식 장면도 볼만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전공학생들에 의해서 새롭게 조명되는 신성일 씨의 삶의 스토리는 총 2막으로 구성된다. 1막 에서는 500 여 편이 넘는 그의 영화 출연작 가운데 506편에서 주연을 한 영화배우로써의 그의 인생을 담아낸다.

2막에서는 그의 정치인생을 담아내고, 대구국제 뮤지컬 페스티발에서 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현재 그의 모습을 그려낸다.



지도교수를 맡은 조승암 교수( 뮤지컬과. 45)는" 지역 출신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영화배우인 신성일 씨의 삶을 지역에서 먼저 연극, 영화, 뮤지컬로 조명 되어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창작뮤지컬에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뮤지컬로 첫 시도 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 "뮤지컬 전공학생들이 신성일 씨의 삶을 뮤지컬 드라마로 직접 창작해서 그려내는 것도 배우를 전공학생들한테는 또 다른 배우로써의 훈련과정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전체 적인 작품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뮤지컬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대구, 경북의 특별한 정서가 담겨있는 창작뮤지컬을 개발할 수 있는 정서적 토양을 만들어주는 것이 뮤지컬 창작의 실험정신이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뮤지컬을 전공학생들 한 테도 이번 창작뮤지컬이 특별할 수밖에 없다. 신성일 씨의 삶을 국내 최초로 만들어낸다는 창작뮤지컬 만들기 실험정신의 특별함은, 노래 소리로 이어지고 빠른 몸놀림으로 장면전환을 하면서 강한대사들을 토해 내는 것으로 힘든 연습과정에서 쌓인 피로를 푸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연출을 맡은 하 선미 (20. 뮤지컬과 1년) 학생은 "3개월이 넘는 연습기간 동안 너무 힘들어서 연습실에서 운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다. "그때마다 50여명의 동료들의 마음을 붙잡은 것은 우리의 손으로 신성일 선생님의 삶을 뮤지컬 무대에서 직접 창작했다는 자부심이 큰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연습과정을 거치면서 506편에서 주연을 한 한 배우의 삶에 대해 이해 한다는 것이 책 한권 읽고 이해하는 것보다는 피부로 느낄 정도로 직접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어서 뮤지컬 전공 학생으로 써 아주 중요한 뮤지컬 창작 과정 이였다고 소개했다.

이 민재( 20. 뮤지컬과 1년) 학생은 "다른 뮤지컬처럼 화려하거나 뛰어나지는 않지만 뮤지컬의 특성을 살려서 50여명의 전공학생들의 땀으로 극을 완성한 만큼, 신성일 선생님이 공연 때 직접 오셔서 이번 공연을 평가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이번 작품에 고생한 전공학생들의 다 같은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극에서 표현되는 뮤지컬 노래는 재즈 멜로디에 전공학생들이 직접 창작해서 노랫말을 붙여 20여곡을 창작해 뮤지컬 공연 관람에 맛을 더했다.

대본은 즉흥극을 하면서 발견되는 살아있는 대사들을 그대로 옮겨 뮤지컬 대본으로 완성한 이번 영화배우 신성일 씨의 삶은 12월 2일( 2회: 4. 7시) 부터 3일( 1회: 5시 ) 까지 총 3회에 걸쳐 대경대학 캠퍼스 내에 있는 대 공연장에서 공연을 한다.

김찬영 교수(42. 뮤지컬과 학과장)는 "대구, 경북이 뮤지컬도시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해외 뮤지컬 시장과 견줄 만한 창작뮤지컬 개발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뮤지컬 시장에서 주역이 되는 전공학생들 뮤지컬 교육과정에서 부터 직접 그들의 손으로 만드는 창작뮤지컬이 개발되고 시도 되어야만 세계뮤지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독창적인 작품이 개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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