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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한국의 美’를 바디페인팅으로 그려내고 싶어요.

조회수
5,569
등록일
2010-09-14 12:11


- 대경대 교수, 바디페인팅대회서 대상, 제자는 장려상 수상.
- 가장 한국적인 것을 바디표현을 통해 해외에 알리고 싶어요.
- 교수와 제자 바디페인팅 대회서 나란히 대상과 장려상 수상

대경대학 메이크업과 교수와 제자가 20 여 개국 100여 팀 300여명이 참여해 지난달 29일에 폐막된 ‘2010 대구국제 바디페이팅 대회’에서 전공교수는 대상을 차지했고, ‘환타지 메이크업 부문’에서 제자가 장려상을 나란히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바디페인팅은 주제를 갖고 다양한 색으로 인체에 표현하는 예술로 올해 열린 대구국제 바디페이팅 대회는 3회째 대회로, 전공교수와 제자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 한 것도 매우이례적인 일이다.

이경희 교수( 37.여. 대경대학 메이크업과 교수)는 강의실에서 강의했던 내용들을 실제적인 표현 방법으로 제자들에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제자와 같이 대회 출전을 결심했고, 첫 출전이었지만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공통된 주제는 ‘컬러풀 대구’가 주어졌고, 이 교수는 바디페인팅으로 컬러풀 대구의 이미지를 그려내기 위해서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이 라는 도시 분위기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미래의 과학중심지 대구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디지털 도시, 컬러풀 대구’ 라는 주제로 접근했다.



대회당일 주어진 시간은 6시간. 바디페인팅으로 대구가 디지털 도시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몸에 다양한 문양과 색을 그려 넣고 대구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대구 시민으로써도 대구를 좀 더 잘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대구 그러면 컬러풀대구라는 이미지와 불교적이고 좀 보수적인 도시의 느낌이 강하잖아요. 그래서 전, 좀 반대로 과학중심도시 대구를 색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역동적인 대구도시의 느낌을 색으로 살려내고 싶었던 거죠. 모든 색을 다 사용해서 몸에, 대구도시를 그려 넣은 거죠.” 한다.

대회 특성상 몸에 색체를 그려 색으로 주제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모델 섭외도 중요한 문제였다. 대회 2틀 전, 어렵게 몽골출신의 외국인 유학생 후배를 모델로 섭외 할 수 있었다.



“몸이 캠퍼스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모델 섭외가 쉽지는 않은 일이예요. 다행히 제 출신 대학의 외국인 학생 후배가 모델이 되어주었는데요. 다행히 몽골 여자로써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서 제 주제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꿈을 키워 오고 있는 박 미리 ( 21. 여. 메이크업과 2) 학생은 이 교수의 출전 권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가 장려상( 환타지 메이크업 부문)을 수상했다. 이부문은 바디페인팅부문과는 달리 얼굴과 가슴, 팔 등  신체를 이용해 바디아트를 표현하는 것.

“사실, 교수님하고 한 대회에 출전 한다는 게 부담되는 일이잖아요. 몇 번씩 교수님이 괜찮다고 같이 출전해 보자고 용기를 줘서 출전하게 됐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서 만족 한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한국의 美’를 바디페인팅으로 그려내고 싶었고, 이미리 학생은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메이크업예술로 표현’하고 싶은 게 두 사람의 바램 이라고 말한다.
이 교수는 “대구-경북이 갓 바위, 하회탈, 안동마을과 경주 등 아름다움 우리의 문화유산이 많잖아요. 이러한 우 리 것 에 대한 아름다움을 바디페인팅과 메이크업예술을 토탈 뷰티예술로 묶어서 해외에서도 널리 알리는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메이크업과 한경애 교수 (54. 학과장) “ 전공학생들이 실무교육에 대해 더욱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는 국, 내외 각종 대회에 출전해 바디페인팅, 환타지메이크업 부문에 만큼은 대경대 메이크업 학과가 석권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교과과정으로 학과를 운영해 나가겠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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