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보안과 김소연 씨, 한화 회장배 사격대회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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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7-10 14:49
대경대학 경호보안과 김소연 씨(경호보안과 1년, 27)가 지난 2일 창원종합사격장서 열린 2012 한화 회장배 전국사격대회서 여대부 개인 25m 권총 사격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5월, 제 8회 ‘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여대부 25m 권총 사격부문 준우승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잇따른 전국대회 수상으로 김 씨는 전국 여대부 권총 사격부문의 실력파 사격 유망주로 재조명을 받게 됐다고 학과 측은 전했다.
국내 대학 여자부문의 사격 유망주 선발을 위한 이 대회서는 총 30여 명의 선수가 경연을 펼쳐 최고 득점자 8명만 결승전 진출이 확정됐다. 김 씨는 본선무대서 특유의 안정된 자세와 집중력으로 금빛총성을 날려, 600점 만점에 573점으로 결승 진출권을 얻었다.
출전 선수의 분포가 서울 경기권 체육대학 및 스포츠학과에 강세를 보이는 결승 무대서 일반 학과생(사격 특기생)으로 출전한 선수는 김소연 씨가 유일했다.
대학에서 강도 높은 사격 집중훈련을 받은 선수들과의 결선 무대서도 흔들림 없이 몰입하는 자세로 과녁을 겨냥해 201.2점의 고득점을 획득했다. 본선과 결선의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는 774.2점으로 여대부 부문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상위 순위에는 한국체육대학 소속의 김지혜, 정솔지 선수가 각 각 793.3 775.7점을 거둬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오석훈 교수는 “김소연 학생이 국가대표 사격 선수를 목표로 전국대회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점을 감안해, 학과 자체적으로 제공 가능한 근지구력, 균형감각 등의 체력훈련과 전공교육으로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앞으로 김소연 학생을 비롯, 전공과 관련된 특기생들의 대회 참여 및 학과 측의 적극적 지원으로 대한민국 대표 경호 보안, 경호 스포츠 및 무도인 양성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씨는 사격선수의 재능과 잠재력을 일깨운 박제식 교수의 설득으로 올해 대경대학 경호보안과에 입학해 중도 포기한 사격을 다시 시작했다. 현재 사격 국가 대표선수를 목표로 전공공부와 사격훈련을 동시 병행, 제 8회 ‘경호처장기 전국 사격대회’와 ‘한화 회장배 전국 사격대회’ 25m 여대부 권총부문에서 준우승과 동상수상으로 사격기량을 재조명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