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문화가 있는 입학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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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5-03-03 17:17
대경대 대학의 장점을 살린 “문화가 있는 축제 입학식” 열었다
가수 소찬휘 락버전 교가 첫 공개 하는 대경대 ‘문화축제 입학식’
따분한 입학식은 이제 그만 ‘ 대경대 축제형 문화 입학식’
인사말 하는 입학식은 그만 ‘ 함께 어울리는 문화입학식’
대경대 ‘문화가 있는 입학식’에는 가수 소찬휘( 대경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락 버전 교가’ 첫 공개하고 전공 선배들은 다양한 문화축제 프로그램으로 신입생 맞았다.
각 대학들이 입학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이러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한 대학에서는 대학의 특성화를 살려 이색적인 입학식을 열었다.
2일, 대경대학은 신입생과 학부모 2천 5백 여 명과 이 대학 동문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를 포함해 3 천 여 명이 참석하는 축제 형 “문화가 있는 입학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각 학과 선배들이 신입생에게 전공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대학 타고단 팀의 북 퍼포먼스 개막공연으로 ‘문화가 있는 입학식’을 알렸다.
이어, 실용댄스과는 다양한 댄스퍼포먼스( 비보이, 힙합, 락킹댄스 메들리)를 신입생들을 위해 마련했고, 모델과는 대형 전통의상 패션쇼를 했다. 뮤지컬과는 명작뮤지컬 콘서트로 문화입학식을 달궜다.
연극영화과는 신입생들에게 선 보일 연극 ‘이’ 와 ‘ 블랙코미디’ 두 편을 릴레이로 공연했다. 실용음악과는 이 학과 재학 중인 신인 걸 그룹 ‘써스포’와 ‘라피스 라쥴리’ 무대를 선 보였다.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요즘 ‘토토즐’ 과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대학 교수 소찬휘( 실용음악과) 씨가 이 대학 교가를 락 버전으로 편곡해 그만의 창법으로 첫 공개하는 이색적인 무대가 마련되었다.
소찬휘 교수는 “ 다양한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대학 교가를 락 버전 으로 새롭게 바꾸자는 대학 측의 신선한 발상에 놀랐고, 대학 역사상 락버전 교가를 입학식 날 첫 공개하게 되어 대경대학 교수로써도 영광스러운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학은 그동안 대학의 특성을 살려 ‘산업체 입학식’, ‘뮤지컬 입학식’, ‘명품입학식’ 등 10 여 년 전 부터 축제 형 입학식을 국내 대학으로 첫 시도해 차별화된 입학식 문화를 꾸준하게 해오고 있다.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 따분하고 형식적인 입학식 보다는 대학의 장점과 특성을 살려낸 문화입학식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선배들이 준비한 전공 문화 프로그램을 미리 접함으로써, 전공에 대한 목표와 성취도가 입학식을 통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학의 입학식 문화도 형식적인 행사보다는 축제와 문화 그리고 대학의 비전을 융합한 복합 적인 문화입학식이 정착되어야 할 때” 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경대 “문화입학식” 은 오전 11시부터 대학 운동장에 설치된 대형 무대에서 2시간동안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