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대학 최초로 ‘캠퍼스 막걸리’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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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5-07-24 15:20
대경대 대학 최초로 ‘캠퍼스 막걸리’ 생산한다.
- 대경대학 지역 특산물 ‘대추’ 넣고 천년대추 막걸리 생산
- 캠퍼스 막걸리 들어보셨어요? “ 대경대 천년대추 막걸리 생산” 국내유일.
- 대경대 막걸리 생산으로 대학 특성화 교육환경 좁힌다. ‘천년대추막걸리’
대학에서 막걸리를 생산한다. 전공학생들과 교수들이 생산 공정을 함께한다.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전공수업을 실제로 배워서 좋고, 학교기업은 자체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특성화 교육을 연다. 지역경제도 숨통을 열수 있어 좋다. 1석3조의 효과다. 경산 대추의 계절에 대경대 ‘와인바리스타과’ 학생들은 교수와 인근 대추밭으로 몰려간다. 대추를 수확하고, 일손을 거든다. 대추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대추를 구매한 뒤 캠퍼스 ‘DK와이너리’로 돌아온다.
학생들은 교수들과 공동으로 국내산 생쌀과 대추를 가공해 막걸리에 함유시킬 재료 공정에 들어간다. 물을 혼합해 2주 동안 말리고 익히고 저온숙성을 거친다. 지역 특산물 대추의 붉은 빛이 감도는 대경대 천년 막걸 리가 완성된다. 학생들은 750ml 용량의 막걸리 병에 정성스럽게 담는다. 이어,
천년막걸리 상표를 부착하면 막걸리는 유통시킬 수 있는 완제품이 된다. 대경대로 캠퍼스 관광을 온 한 일본인 여자관광객은 천년대추막걸리를 마셔보고는 ‘이치방’(ICHIBAN)을 연발했다. 대경대학 학교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천년대추막걸리 얘기다.
대경대학이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지역의 특산물인 ‘대추’를 원재료로 사용한 대추막걸리를 자체 생산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 캠퍼스에서 막걸리와 와인을 동시에 생산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대학은 대경대학이 유일하게 됐다.
대경대학은 학교기업 ‘대경양조’를 설립(2014.11)해 막걸리를 생산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경산지역 특산물 대추를 이용해 자체브랜드를 내놓으면서 대학으로는 최초로 자체 생산과 판매· 유통을 겸하고 있다.
대경대학 대경양조 학교기업은 2015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시행하는 학교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매년 2억 3천 만원을 5년간 지원받게 됐다. 총 지원규모는 11억 5천정도의 지원규모다. 학교기업 지원 사업은 현장에 적합한 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 학교 재정수익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2단계 학교기업 지원 사업에 신규형, 성장형, 자립형 등 3개 유형 60곳을 선정해 100억원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명순 대경양조 총괄 책임자는 ( 63. 대경대 와인바리스타과 교수·발효공학박사)“ 대경대학은 지역 특산물 대추를 활용한 천년막걸리를 대량으로 생산 할 수 있게 됐다” 면서 “ 천년막걸리를 세계로 수출해, 우리의 전통주문화와 지역특산물을 널리 보급화고 세계화 하는데 학교기업 대경양조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대학은 이번 학교기업선정과 전통주(막걸리)를 제조하고 생산 할 수 있는 캠퍼스 환경의 가장 큰 장점으로 ▲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농산물 활용▲ 지역사회 기여▲ 인근경제 협동발전(포장, 대추재배 및 구매, 임금지급)▲ 전공학생들의 현장교육활성화 ▲ 전문성과 취업률 향상 등을 꼽았다.
대경대학에서 생산하고 있는 막걸리 원료는 국내산 쌀과 경산대추를 이용한다. 무증자( 생쌀 발효) 공법으로 2주간의 저온숙성과 발효를 거쳐 완제품으로 내놓는다. 이 과정을 거친 대경대 천년대추막걸리는 “대추의 효능이 살아나고, 숙취해소에도 탁월해 목으로 넘어가는 뒷맛이 깔끔함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라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천년대추막걸리는 1병(750ml)로 일일 8시간에 5천병 정도 생산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선, 올해 9월부터는 기업체 및 활인마트에 하루 천병 정도 생산과 유통을 할 계획이다. 대경대학은 학생, 교수, 전문가들이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경산대추를 활용한 캠퍼스 자체 막걸리를 생산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2011년부터 경산대추를 활용한 막걸리 연구개발과 생산실험 과정을 거쳐 오면서 학교기업을 준비했다. 수 만병을 만들고 실험을 했다. 맛, 향, 효능 검증의 테스트를 거친 뒤,“ 천년대추막걸리 맛이 깔끔하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2014년도에 학교기업으로 등록을 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을 가동하고 있다. 대경대학은 2004년도에 2-3년제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1년에 4만병 까지 와인을 자체 생산 할 수 있는 설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외국 양조용 포도품종 6가지와 국내 품종 3가지를 재배 할 수 있는 2천 5백 평 규모의 와인농장을 소유하고 있다.
대경대학이 와인과 막걸리 두 축으로 하는 캠퍼스 주류생산 학내기업은 대학의 특성화 교육의 환경을 살려내고 있다는 평가다. 와인바리스타학과 전공학생들은 살아있는 현장실습은 전문성향상으로 이어지고 경쟁력 있는 기업체로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경대학은 이러한 교육환경과 학내기업 문화로 올해 4월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선정하는 ‘우리 술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전통주 전문 인력기관 선정은 전통주 제조시스템을 유지하고 더 적극적으로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다. 전통주양성기관 선정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경대학이 유일하고 국내 전통주 양성기관으로는 5번째로 선정됐다.
2013년에는 농림수산부 주최 농업농촌 교육과정 공모부문에서 주류양조 전문가과정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대경대학은 전통주 제조 교육과정을 개발에 일반시민 대상으로 강좌를 개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대경대 ‘천년막걸리’는 2015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 출품되어 대구· 경북권역 심사에 대경대학을 비롯해 16개 전통주류업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주’ 로 선정됐다. 대경대 천면대추막걸리는 11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명주를 가리는 자리에 출품하게 된다.
대경대학은 매년 10월에 지역 특산물 포도를 활용해 지역농가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캠퍼스 포도축제를 열고 있다. 이채영 총장은 “ 대경양조가 청년 창업지원을 확대하고 일자 창출로 취업난 해소 및 대학의 경쟁력, 지역경제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 앞으로 대경대에서 생산되는 천년막걸리와 DK와인은 학교기업의 브랜드를 확고하게 하는 산학일체형 CO-OP 특성화 교육의 효과적인 교육환경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경대학은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캠퍼스 학내기업 42번가 레스토랑을 비롯해 뷰티, 헤어, 네일, 피부마사지, 미니호텔, 자동차 쇼룸, 향수체험관, 문화관광 운용 프로그램을 등으로 실제적인 특성화 교육환경을 이끌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