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뮤지컬 16번째 창작뮤지컬‘ 소녀상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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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6-11-16 18:04
대경대 뮤지컬 16번째 창작뮤지컬‘ 소녀상의 침묵’
대경대 뮤지컬과 1학년 전공학생들이 16번째 창작뮤지컬 ‘ 연꽃가람 소녀상의 침묵’을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대경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국내 뮤지컬과 개설 학과로는 최다 창작뮤지컬에 도전한다.
작품은 ‘연꽃가람 소녀상의 침묵’이라는 공연제목에서 느껴 질 수 있듯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애절한 삶과 뒤틀린 시대역사를 뮤지컬로 그려낸다. 30여명의 뮤지컬 전공 학생 30여명이 참여하며 대본구성, 뮤지컬 넘버, 무대제작, 노래와 춤 등을 직접 소화해 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문제는 지난해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 해결 협상에 전격 합의했지만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현재까지 강력 반발 하고 있고 올해로 24년째 이어져온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년상 앞 수요 집회는 매주 열리고 있다.
신도은(1학년) 학생은“할머니들께서 일본군에게 겪었던 가슴 아픈 수모와 아물지 않은 상처들을 진실 되게 창작뮤지컬로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다룬 연극과 뮤지컬은 프로무대에서 공연되고 있으나 이번 무대는 뮤지컬 1학년 전공학생들의 시선으로 신선하게 실험적으로 창작뮤지컬로 그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지도교수 조승암 교수는 “ 해마다 창작뮤지컬을 개발해 오고 있지만 이번 위안부 할머니들 삶을 다룬 창작뮤지컬 과정은 전공학생들에게도 많은 역사적 이해가 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찬영 교수( 뮤지컬과 학과장)는 “ 대경대 뮤지컬과가 해마다 창작뮤지컬을 이례적으로 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창작뮤지컬을 육성해 미래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들을 집중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뮤지컬과는 지난해 체홉의 갈매기를 뮤지컬로 국내 첫 창작뮤지컬로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해마다 지역소재를 창작 뮤지컬로 해마다 발표해 오면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오고 있다.
특히 시인 이상화의 삶을 다룬 창작뮤지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신성일 맨발의 청춘', 지역 육신사 역사를 다룬 '천년의 금서', 지역 관덕정를 통해 천주교 순교자와 박해의 삶을 그린 '천년의 금서-하늘에 울리는 영혼의 노래' 등은 지역소재를 적극적으로 창작뮤지컬로 개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한여름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베를리오즈 환상 교양곡, 십이야, 진달래 숲의 요정, 밑바닥에서, 갑오에서 정미까지, 인어공주 등을 재해석해 창작뮤지컬로 개발하면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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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과는 지난해 뮤지컬 '렌트'로 전국 뮤지컬 학과들의 경연무대인 'H-스타 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