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실] 캠퍼스에 ‘곰’이 나타났어요. 대경대 어린이 직업교육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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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7-06 16:22
- 원숭이 조련기술 너무 재밌어요.
- 대경대 캠퍼스서 체험하는 ‘ 어린이 직업교육 체험’
- 대경대 38개 전공학과를 ‘어린이 직업교육 체험’ 으로 ‘개방’
- 대학 캠퍼스에서 즐기는 특별한 어린이 직업교육 체험
“ 캠퍼스 직업교육체험 너무 재밌어요. 맛있는 돈가스 더 주세요.”
6일, 대학 측은 범물초등학교 기초 수급가정의 자녀 65명과 담임교사들을 특별하게 캠퍼스로 초청했다. 대경대학은 캠퍼스 어린이 체험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해 앞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범물초등학교 기초생활 수급 자녀들인 65명의 어린이들은 이 대학 2층 버스를 타고 캠퍼스에서 내리면서 얼굴표정이 들떠있었다. 한 어린이는 엄지손가락을 세웠고, 다른 어린이들은 캠퍼스 한편에 흩어져 있는 동물들을 바라봤다.
남자 어린이가 ‘ 원숭이다!’ 라고 갈라진 소리로 외치자, 시선을 빠르게 돌린 다른 어린이는 ‘ 우와~ 저기 곰이 있는데’ 라고 소리쳤다. 일순간 어린들은 ‘원숭이’와 ‘곰’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렸다. 담당교사도 그 장면을 못 본 채 웃고 넘긴다.
인솔교사는“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을 캠퍼스에서 볼 수 있어 우습기도 하고 이색적이다”고 표현했다.
직업교육을 체험하기 위해 이날 특별 초청된 어린이들을 위해 프로모델체험, 방송PD, 연기자체험, 동물 조련사 체험 등 2시간동안 직업교육을 체험 할 수 있는 3가지 프로그램을 대학측은 준비했다.
유아, 초등, 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직업교육체험에 나서고 있는 대학으로는 대경대가 유일하다. 대경대학측은 “ 38개 전공을 직업, 진로교육과 연계해 어린이 직업 진로체험을 마련하고, 직업 체험을 통해 적성발달이 이루어지도록 앞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방하겠다.”고 했다.
이날 직업교육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반응도 좋아 앞으로 이 체험 프로그램이 신청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PD, 연기자 체험은 이대학 방송스튜디오에서 이루어 졌다.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방송카메라로 촬영해보기, 방송스튜디오에서 PD 되어보기, 어린이 드라마 장면 만들기와 연기자 체험까지 꼼꼼하게 준비됐다.
강 민승 학생은 (남. 범물 초 6학년)“ TV를 통해서 본 방송프로그램 제작과정을 형들이 배우는 방송스튜디오에서 직접 체험을 해 볼 수 있어, PD 아저씨들이 고생을 많이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체험을 끝낸 뒤에서는 카메라 앞에서 ‘나의 꿈’을 주제로 2-3분짜리 영상을 직접 촬영 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프로모델 되어보기 체험 과 동물조련사 직업교육 체험에서는 ‘ 어린이 프로모델 되어보기’ ‘ 평상복 워킹체험’ ‘ 패션쇼 장면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마지막 순서에는 프로모델 직업인이 된 것처럼 꾸며보는 별도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음악에 맞추어서 이날 익힌 워킹과 포즈를 10분정도 선보였다. 이 장면을 본 인솔교사는“ 아이들이 재밌게 직업체험을 적응하는 것 같고, 반응도 좋은 것 같다” 고 설명했다.
동물조련사 직업체험에서는 원숭이 조련사가 되어 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오공이’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원숭이가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학과측은 이어, 어린이들에게 ‘동물보호와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을 소개하고 20분 정도의 동물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김 안나(여. 범물 초 5학년) 학생은 “ 신나고 재미있었고 신기했다” 고 동물조련사 체험소감을 말하면서 “ 이번 체험을 통해 동물보호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지만, 동물조련사 언니, 오빠들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앞으로 동물원을 가서도 조련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녁식사는 호텔조리과 실습실로 이동해 간단하게 호텔조리사 체험을 해 본 뒤 조리 전공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돈가스를 특별 저녁메뉴로 마련했다.
대학 측은 이 자리에서 직업교육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 전원에게 노트와 연필 등이 들어있는 필기도구 세트를 전달했다.
대학 측은“ 직업교육과 연관된 특성화학과를 통해 다양한 직업교육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하자는 취지이고, 이러한 어린이 직업교육 체험을 마련해 사회직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 어린이들은 간접 경험을 통한 직업교육의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됨으로써 사회직업 세계의 이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발달어린이들에게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 미경( 여. 범물 초 복지담당 교사. 37)씨는 “어린이들이 좋아할만 한 다양한 직업교육 체험을 지역 대학을 통해서 할 수 있어 굳이 서울에서 운영 중인 곳을 이용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 인 것” 같다.
또 “대경대학에 준비한 직업교육 체험도 잘 마련되어 있고, 호텔조리사 체험을 통해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가 된다” 고 마지막 체험 소감을 설명했다. 주 은경( 여. 범물 초 교육복지 교사. 40) 교사는“ 경제적인 이유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마련해 준 것 같다고 말하고, 이러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직업세계를 긍정적인 이해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경대학은 앞으로 어린이 직업교육 체험을 더욱 외부에 개방하기 위해 체험 신청을 원하는 단체들은 대학 홈페이지 DK, 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에 대경대학 측은 “ 대경대학의 모든 학과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 체험을 제공해 직업의 역할과 중요성,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캠퍼스 체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