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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영계열 미국 태권도 연수기

조회수
5,948
등록일
2002-09-17 15:09
  2002년 6월... 나와 해병이와 욱동이는 미국에 태권도 연수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


미국 태권도 연수기

                                                  스포츠경영계열 남정현

2002년 6월.. 나와 해병이와 욱동이는 미국에 태권도 연수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우리 대학 스포츠경영계열 교수님과 친분관계가 있으시던 미국의 이준혁 사범님께서
2달간 미국에서 연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것이다.
처음 미국 연수를 결심하고 준비를 시작했을 때 연수를 가야겠다는 생각만 있었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하였다.
다행히 지도교수님이신 김권섭 교수님께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여권, 비자, 비행기표
까지 순조롭게 해결 할 수 있었다.
미국이라는 큰 나라에 대한 기대감과 열심히 해야 된다는 부담감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상당히 힘든 하루 하루였다.
다음은 연수기간 동안의 하루 일과이다.

20020917.jpg

○ Approximate Schedule

[Monday Through Friday]
6:30 - 9:00 기상, Shower, Breakfast, 도장청소
9:00 - 10:00 일지작성, 영어공부, 편지 등으로 하루를 의미 있게 시작
10:00 - 12:00 도장 curriculum & management trainning
12:00 - 13:00 지도/경영 실습, 수업 or 개인운동
13:00 - 14:00 점심
14:00 - 15:30 Face the reality!(out door promotion)
16:00 - 21:00 지도/경영실습, 수업 or 개인운동
21:00 - 23:00 저녁식사, 자유시간

[Saturday]
6:30 - 8:45 기상, shawer, breakfast, 일지작성, 영어공부, 편지 등으로 하루를
       의미 있게 시작
9:00 - 16:00 지도/경영실습, 수업, 개인운동
16:00 - 21:00 자유시간 및 식사

20020917_2.jpg

미국 아이들을 지도하고 영어로 하는 회의에 참석하면서 내 영어 실력도 차츰 나아져
가는 것을 느꼈다.
미국인들이 한국인을 이렇게까지 대우해주면서 살아가는 것이 태권도가 아니면 또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취침하고 6시 30분에 기상하는 점이 힘들었지만 젊어
고생은 사서도한다는 생각으로, 나를 위해서 이렇게 신경써 주시는 관장님과 교수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토막 영어라도 사용하면서 최선을 다할 때,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점점 영어실력이 느는것 같았다.
하기 싫은 것, 평상시 잘못하는 것, 자존심, 극기 등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나보다 주위의 남을 위하고 봉사하는 것이 진정으로 나를 위한 것이란 것을 배웠다.
미국에 머무는 8주 동안 주말에는 놀이동산이나 해변가도 다니면서 미국의 문화와 레져를
즐겼다.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조금은 배타심을 가지고 있던 내게 이번 연수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보게 하는 기회였다.
사람들의 깨끗한 매너, 훌륭한 질서의식 등 나에게 많은 깨우침과 한편으로는 부끄러움등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이번 연수는 잘못하면 헛되이 보낼 수 있었던 방학을 알차게, 어쩌면 내 인생을 바꿔줄
수도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는 연수였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미국의
이준혁 관장님과 스포츠경영계열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우리들의 학교, 대경대학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0020917_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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