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D과, 죽도어시장 측에 감사패 수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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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9-12 16:49
- “재학생 손길로 재탄생한 죽도어시장, ‘견물생심(見物生心) 진열법’으로 ‘2014 한국관광의 별’ 선정
대경대 VMD(visual merchandiser • 제품홍보를 시각적으로 연출하는 디자이너)과가 포항죽도시장 상인들로부터 시장 환경 개선과 시장 발전의 공로에 따른 감사패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죽도시장은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2014 한국관광의 별(쇼핑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 5일, 시장 일원에서 ‘한국관광의 별 수상 기념 상징물 제막식’을 열고, 시장 발전에 공헌한 기관을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장 연합회 측은 “대경대 VMD과는 죽도시장 인테리어 리모델링과 시장 상품 진열 등의 재능나눔으로 시장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로 죽도시장의 시장 이미지 구축에 큰 효과를 받고, 젊은 고객 층 유치에도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VMD과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지역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죽도시장 인테리어 사업인 ‘견물생심(見物生心), 눈이 즐거운 죽도시장. 잘 팔리는 시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4개월 간 진행했다.
재학생과 교수진 30명은 포항죽도시장의 대표상점인 ‘과메기 점포’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상인들과 아이디어를 모아 상품 판매율을 높이는 죽도시장만의 상품 진열법도 개발했다. 사업 이후에는 전공 재학생과 시장 상인이 한 팀을 이뤄 시장 인테리어와 상품 진열법 등을 자체 점검하고, 판매율 향상을 위한 ‘상인 VMD교육’도 동시에 진행한 바 있다.
이주영 VMD과 교수는 “지역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2013년도부터 시장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면서 “전공학생의 땀방울로 일궈낸 포항죽도시장 점포가 국내 최고의 시장으로 선정돼 기쁘고,
무엇보다 프로젝트 작업으로 전공학생들의 전공기술과 현장감각도 함께 발전돼 감사패 수여의 의미가 더욱 깊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하양꿈바우시장, 삼천포용궁시장 등의 프로젝트를 추가적으로 진행해 대형 마트로 설자리를 잃어가는 지역 상인들한테 힘을 보탤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대경대 VMD과는 제품홍보를 시각적으로 연출하는 디자이너(visual merchandiser)를 양성하는 유일학과로, 실제 VMD사업을 의뢰받아 재학생의 실전 전공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실전교육이 강세인 만큼 전공학생들은 졸업 후 LG, 리바이스 등의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 VMD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항죽도시장과 하양꿈바우시장 2차 인테리어 디자인 작업으로 지역시장 살리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