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의 자존심’ 손진책 대표, 대경대 강단 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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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6-10 11:08
- 극단 미추 손진책 대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대상 ‘연극 특강’
‘한국연극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극단 「미추」의 손진책 대표가 대경대 캠퍼스 강단 위에 섰다.
9일. 손 대표는 캠퍼스 산학동에서 자신의 연극철학인 ‘전통연극의 현대화’를 주제로 한 특강의 마이크를 잡았다. 이 행사는 대경대의 21주년을 기념한 산업체 명사 특강으로, 손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극 전문가로써 캠퍼스에 초청됐다.
손 대표는 1986년 극단 「미추」를 창단, ‘마당놀이’ 장르를 연극에 정착시키는 한편 다양한 주제와 연극 장르로 ‘민족극’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활발한 해외활동으로 한국전통의 마당극과 민족정신을 외국에 알리며 국내 연극계 발전을 견인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이날 손 대표는 한국의 전통정서와 놀이, 연극의 역사와 철학을 2시간 여 강의로 풀어내고, 극단 미추의 기본정신과 민족극 정립을 위한 그의 행보를 소개했다.
이어 “극단 미추의 연극정신은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마당정신’으로, 우리가 선조에게 받은 연극유산을 무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 설명하면서 “재학생 저마다의 연극정신과 개성을 녹인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연극인 또는 연출가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