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동시에 창업한 대경대 동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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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6
- 등록일
- 2014-03-06 19:10
- 대경대 연극영화과 선,후배들 뭉쳐 ‘무대제작소’ 창업도전
- 창업멤버, 김소라 씨는 ‘졸업과 동시에 창업 도전’
- 창업멤버, 김소라 씨는 ‘졸업과 동시에 창업 도전’
무대제작에 재능을 가진 지역청년들이 경산 진량에 70평 규모(실 임대 평수 190평)의 연극, 뮤지컬 무대 제작소 ‘업스테이지(UPSTAGE)'의 간판을 내걸었다.
이들은 대경대 연극영화과 동문들로, 연극무대장치에 능통한 이정환(00학번, 40세) 교수와 대형무대제작소서 2년 여간 내공을 쌓은 권숙준(06학번, 28세)씨가 창업 주축이 됐다. 한해원(07학번,27세), 고윤(08학번, 26세)씨가 창업멤버로 투입됐고, 올해 졸업생인 김소라(09학번, 24세) 까지 합세해 총 5명의 선, 후배가 공동 창업에 나서게 됐다.
대경대 업스테이지 창업 멤버들이 무대배경 제작을 위한 시안을 그리고 있다 .
특히, 올해 졸업장을 받은 김소라 씨는 창업에 나서는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졸업과 동시에 선, 후배들과 전공을 살려 창업에 나서게 됐다. 선배들과 합심해 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사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청년들은 작년 5월, 대학 소극장 개소식 리셉션 자리서 ‘창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고 전했다. 대구, 경북권의 공연문화 인프라가 탄탄한데 반해 지역에 전문적인 무대제작소가 부재하다는 게 창업도전의 이유였다.
2013년 6월부터 12월까지는 성공 창업을 위한 시장조사에 돌입했다. 또한, 대학 캠퍼스 강당이나 공원 등의 공터에서 연극 무대와 소품을 만들었다. 제작결과는 인터넷으로 홍보했다.
그들의 열정이 통한걸까. 창업 전, 2013 DIMF(대구뮤지컬페스티벌) 대상작 ‘사랑꽃’ 등 총 3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최신 무대 트렌드를 익혔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선, 후배가 뭉쳐 70평 규모의 무대제작소 ‘업스테이지’를 창업했다.(사진설명) 업스테이지 창업 멤버 5명의 모습.
권숙준 씨와 이정환 교수는 프로젝트 수입금과 자비를 털어, 올해 2월. 경산 진량에 한 컨테이너 건물을 임대했다. 20평은 사무실로 꾸미고, 나머지 50평엔 무대, 소품 작업실을 마련했다.
청년들은 ‘자신들의 집(작업처)'가 생긴 만큼, 지역 공연문화의 질을 높이는 무대제작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 나아가 지역 연극인들이 자유롭게 연극 연습할 수 있는 ’공연예술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 향후 계획이라 덧붙였다.
이정환 교수는 “영극영화 전공자가 뭉친 만큼, 멤버 전원이 공연의 특수성이나 무대장치, 대본 등의 이해도가 높다”고 분석하면서 “전공 경쟁력을 살려, 대구경북권과 전국을 아우르는 연극, 뮤지컬 제작소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권숙준 씨는 “연극 배우는 취업의 문이 좁고, 수입이 일정치 않아 많은 선, 후배들이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서 “향후 선, 후배들의 경제적 자활을 위한 ‘무대제작기술’전수하는 한편 지역예술문화와 상생하는 기업체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업스테이지 창업에 나선 대경대 선,후배들이 '마술공연' 무대 설치를 위한 회의를 하는 모습.
한편, 청년들의 ‘업스테이지(UPSTAGE)'는 대구경북에 모체를 둔 무대제작소로 연극, 뮤지컬 세트 및 소품을 제작한다. 사업내용에 대한 세부 내용는 850-2014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업스테이지 창업에 나선 대경대 선,후배들이 '마술공연' 무대 설치를 위한 회의를 하는 모습.
한편, 청년들의 ‘업스테이지(UPSTAGE)'는 대구경북에 모체를 둔 무대제작소로 연극, 뮤지컬 세트 및 소품을 제작한다. 사업내용에 대한 세부 내용는 850-2014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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