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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태권도과, ‘중국 태극권 특강’ 눈길

조회수
4,167
등록일
2013-11-06 15:59

- 중국 연변주 태권도협회, 대경대에 중국 ‘태극권’ 직접 전수

- 대경대, 한-중 스포츠 교류로 전공 재학생 ‘실버 스포츠 교수법’ 강좌 가동

▲ 4일 대경대 국제태권도과가 중국 연변주 태권도 협회로부터 중국 ‘태극권’을 직접 전수받는 이색 특강을 열었다


4일, 대경대 국제태권도과가 중국 연변주 태권도 협회로부터 중국 ‘태극권’을 직접 전수받는 이색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는 중국 연변주 태권도 협회 전철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4명이 참가했다.

중국 연변의 조선족 인구는 80만 명 정도로, 태권도의 올림픽 채택 이후 대중 스포츠로 확산된 상태다. 중국 연변주 태권도 협회는 “태권도와 태권무가 중국과 조선족 내부에서 큰 인기다”면서 “국내외 체육행사의 주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차지할 만큼, 대중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권도의 주종국인 한국에 중국 ‘태극권’을 소개하고,  韓-中 연변주의 태권도 교류 발판 마련을 위해 대경대를 노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이날 특강에는 중국 연변주 태권도 협회 전철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4명이 참가 중국 태극권을 대경대 전공학생한테 전수했다


‘태극권 특강’은 태극권 전문가인 연변주 태권도협회 윤국지 이사가 맡았다. ‘태극권’은 중국의 대표 무술로, 느린 동작과 호흡법이 결합돼 있어 체력 단력에 효과적이다.

그는 태극권 중 건강체조 요소가 강한 ‘양식 태극권’을 재학생한테 직접 전수했다. 그는 태극권의 철학과 이론을 강의하고, 태극권의 원리와 대표적인 동작을 재학생한테 가르쳤다.

직선운동인 태권도와 달리 태극권은 무리한 동작이 없이 느린동작으로 이뤄져 전공 학생들이 쉽게 ‘태극권’을 따라했다. 윤 이사는 전공 학생들의 자세를 꼼꼼히 확인하고, 잘못된 자세는 즉석에서 교정하는 등 열정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 태극권 전문가인 연변주 태권도협회 윤국지 이사가 전공 학생들의 자세를 교정하고 있다


박승욱(국제태권도과 학과장) 교수는 “태극권은 부드러운 운동으로 90세 노인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면서 “태극권 특강은 중국 스포츠 문화를 익히는 한편 실버세대의 스포츠 교육법도 동시에 익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향후 중국 태권도 협회와의 교육교류를 통해 전공학생을 대상한 ‘실버 태권도 교수법’ 교육을 집중적으로 가동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대경대 국제태권도과 측은 ‘태극권 특강’을 발판으로 중국 연변주 태권도협회와의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학과 측은 미국과 캐나다, 인도 등 영어권 국가에 집중된 유학생 유치 행보를 중국까지 확대한다.

대경대는 “중국 전역 및 연변에서 한국의 태권도가 중국의 대중 스포츠로 정착하는 단계”라면서 “향후 중국 연변 제일 중학교와의 협력을 추진, 양국의 스포츠 교류 및 태권도의 세계화 열풍에 힘을 보탤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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