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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하나 메고 남해바다로 떠나는 6박7일 대경대학 전공집중 여행

조회수
3,610
등록일
2007-10-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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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경대학이 전공 집중교육의 일환으로 도입하고 있는, 6박7일 일정의 남해지역으로 떠나는 집중수업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생이 전공과 연관된 집중수업을 받기위해 학과 전체교수들과 함께 떠나는 집중교육 여행 프로그램은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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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측은, 재학생들이 전공과 연관되어 한 가지 테마를 갖고 6박7일 동안 전공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면 전공의 전문성을 이해하고 표현해 내는데 높은 교육적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학기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남해 발 전공집중수업에는 연극영화과. 모델과. 영화방송제작과. 경호행정학부, 관광항공서비스과, 뷰티디자인학부등 500여명이 다녀갔으며, 앞으로 전체 학과로 확대해, 일주일 단위로 바다가 있는 남해에서 전공집중수업을 받을 계획이다.  
 
  영화. 방송제작과 재학생들은 남해의 주변경관과 지역주민들의 생활을 다큐멘타리로 직접 제작하고 자체적인 시연회도 마련해 좋은 평가를 얻었고, 연극영화과 재학생들은 연극작품을 만들고 발표회도 갖는 등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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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집중교육은 6박7일 동안 4명 이상의 담당교수들과 전 학년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전공교육을 주도하도록 되어있다.  
 
  헤어디자인과 전공학생들은 집중교육을 받는 6박7일 기간동안 창의적인 헤어 디자이너로서 자기개발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남해의 자연경관과 연관된'가위를 버리고 상상력을 찾아라' 라는 주제테마를 정해 놓고, 자연물을 이용해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해 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해에서 집중교육을 받고 있는 헤어디자인 전공 학생 120여명은 출발부터가 전공교육과 연관되어 지도록 이색적으로 모든 일정이 짜여져 있다.  
 
  10명씩 12조로 구성된 학생들은 남해로 도착하는 전 코스를 헤어디자이너로서 창의적인 자기개발이 이루어지도록 코스를 정했다. 두 팀이 한조가 되어 문화답사팀, 자연답사팀, 국도답사팀, 고속도로 순례팀등으로 팀명도 코스에 맞게 정했다.  
 
  조원들은 자연과 연관된 한가지씩의 테마를 정하고 문화답사까지 겸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일정을 잡고 6명의 헤어디자인과 전공교수가 팀별로 소속되어 참여했다. 문화답사팀으로 정한 팀들의 코스이동은 거창, 함양, 하동, 사천을 버스로 이동 하면서 지역문화답사를 한 뒤 남해로 집결했다.  
 
  집결 뒤에는 6박7일 동안 조별로 새벽 6시에 기상해 교수들과 팀웍을 이뤄 본격적인 집중교육이 이루어졌다.  
 
  이 기간동안 전공학생들은 가위를 버리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개발해 나갈 수 디자인 상상, 자기계발, 브레인스토밍, 디자인프로세스 라는 프로그램으로 교육 일정이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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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에 맞추어 남해자연을 소재로 각기 다른 아이디어를 발굴 하고 다음 단계로는 표현디자인 개발단계, 디자인 수정 및 보안작업, 평가 및 작품 발표회 순으로 매일 집중교육 일정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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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만들어내는 재료로 사용된 것은 인근 바다 주변에 있는 자연물을 소재로 했고, 소라 껍데기를 이용해 표현해낸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미용사의 꿈을 주제로 '드림'이라고 제목을 붙인 팀원들은 '미용사의 꿈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헤어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의미로 자연물을 이용해 손과 가위를 상징적으로 표현해냈다. 또 다른 팀원들은 남해대교를 표현해 냈고, 미래의 고객들이 파도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마음을 찾을 수 있도록 소라 50여개를 이용해 만든, '고객의 소리'라고 제목을 붙인 창작물을 표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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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김정기 학생은(26)" 미용도 창의성을 요구하는 만큼, 사고를 전환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하고, 강의실에서는 헤어디자이너로서 섬세함을 배웠다면 남해에서의 집중교육에서는 창의적 디자인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지막 평가에서 헤어디자인 전공 2학년 김 영주(23) 학생이 취업을 염원해 지푸라기, 소라, 피망, 뼈씨, 바닷모래를 이용해서 만든 '연어'가 교수들의 만장일치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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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디자인과 전공 김영주 (23) 학생은"연어가 산란기에 힘든 고생을 하고 죽어가는 과정이 취업을 앞둔 우리들 마음과 닮은 것 같아 연어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하고, 사회인이 된 후 헤어디자이너로서 힘든 과정이 찾아오겠지만 잘 견뎌내 꼭 성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도교수를 맡은 박 명주 교수는 " 헤어디자이너들은 단순하게 컷트와 펌을 잘 하는 차원을 넘어서 창조적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예술적 마인드로 사물을 관찰하고 표현해 낼 줄 알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6박7일의 전공집중교육 기간동안 헤어디자인전공자로서 생각의 속도가 굉장히 유연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종오 교무처장은 "전공과 연관되어 한 가지 테마를 갖고 집중교육을 한다는 것은 재학생들이 한 가지를 마스터하는데 있어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내다보고 대학 강의실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학과교수들과 협력해 남해 자연 안에서 표현 능력을 개발해 나간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공과 연관된 결과물에 대해서는 앞으로 남해지역 시민들을 위한 '전공별 테마지역축제로 이어지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경대학은 남해지역( 남해군 청서면 광천리)에 별도의 전공집중 테마 교육연수원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남해바다의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져 있는 17개의 4-6인실 콘도형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0여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숙식시설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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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실 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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