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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연기로 전국 누비고 싶어요"

조회수
1,741
등록일
2013-05-02 09:49

"진정성 있는 연기로 전국 누비고 싶어요"
대경대 연영과 박지은·박수희·고은비 씨

기사입력 | 2013-05-01


대경대 캠퍼스 여배우들이 삭발 열정으로 캠퍼스 공연 '동승'을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공연한다.

"삭발이 캠퍼스 내에서 이슈가 되면서, 연극 '동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어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동승' 무대를 멋지게 꾸미고, 캠퍼스를 넘어 외부 공연도 누비고 싶어요"

대경대 연극영화과 연극 '동승'의 연습이 한창인 디자인동 실습실. 회색빛 승복차림에 삭발해 거뭇해진 머리. 승복차림으로 이색적인 모습의 여학생들이 눈에 들어온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캠퍼스 연극 '동승'의 출연 배우로 2학년에 재학중인 박지은, 박수희, 고은비 씨, 이들은 지난 3월 캠퍼스 오디션을 통해 '동승'의 주인공 도념 역과 도념의 동네친구인 '인수' 역을 따냈다.

'동승'은 함세덕 작가의 대표적 희극.

자신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도념이 미망인한테 모정을 느끼게 돼 수양아들로 서울에 가길 원한다. 절의 스님은 도념이 속세에 내보내는 것을 원치 않아 청을 거절하게 되면서, 도념이 절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녀들은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캐스팅과 동시에 삭발을 했다. "삭발하는 경험은 신선했어요. 여자로 태어나 긴 머리, 짧은 머리, 삭발까지 모든 머리 스타일을 다 해봤죠"하곤 유쾌하게 웃었다.

박지은, 박수희 씨는 "무대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기쁨이 너무 커서 삭발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어요. '도념'역에 더블 캐스팅 되면서 서로의 든든한 연기 파트너가 됐다. 서로의 연기를 가다듬으며 대경대가 재해석한 '동승'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은비 씨는 도념의 단짝친구 '인수' 역을 맡았다. 그녀는 "인수는 성격이 활달하고, 장난이 심한 친구예요. 인수가 도념이의 친한친구라는 점에 착안해 저도 삭발을 택했죠"라고 말했다.

대경대 '동승'팀은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캠퍼스서 연극무대를 올린다.

공연일정이 다가올 때 마다 공연무대를 위한 각오가 남다르다. 그녀들의 삭발 열정만큼이나 공연에 대한 자신감과 포부도 크다.

그들은 캠퍼스 무대를 성공적으로 올려, 캠퍼스를 넘어 대구·경북지역 곳곳을 돌며 전국의 관객을 만나고 싶다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김윤섭기자 yskim@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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