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대경사람들, 경북 경산 대학로에 첫 소극장 오픈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들이 힘을 모아 동인제 소극장을 연다.

31일 대경대에 따르면 이 대학 연극 동인회 '극단 대경사람들'이 오는 4일 경북 경산 대학로에 첫 예술문화공간인 소극장 '대학로 판(PAN) 아트홀'을 개관한다.

'극단 대경사람들'은 1999년 개설된 이 대학 연극영화과 교수진과 재학생, 졸업생이 만든 연극 동인회다.

극단의 주축인 장진호 교수 등 5명이 영남대 대학로 앞 건물 지하 50여평을 임대했고 졸업생과 재학생 80여명이 70석 규모의 무대를 꾸몄다. 지상에는 아트홀 입간판과 매표소를 세웠다.

앞으로 극단 소속 배우들이 연극 공연을 올리고, 스텝들이 공연 선정과 극장 운영을 맡게 된다.

'극단 대경사람들'은 오는 4일 개관식을 가진 뒤 개관 기념으로 연극 'mi amor'와 '동승', '나비 날아가다'를 잇따라 무대에 올린다.

극단 관계자는 "건강한 공연무대를 통해 대학로의 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다양한 레퍼토리의 연극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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