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베트남 정부와 문화교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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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7-02 16:53
대경대, 베트남 정부와 문화교류 추진
김동홍 기자, 2013.07.02 14:47
20년간 대구·경북지역에서 예술·문화 특성화 교육을 수행해온 대경대학교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문화교류 러브콜을 받았다. 이에, 대경대 측은 7월 4일 대학 캠퍼스에서 ‘한-베 문화, 직업교류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황 두안 아잉(HANG TUAN ANH)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베트남 정부 대표단 39명이 대경대 캠퍼스를 공식 방문한다.
대학 측은 “지난 2011년부터 베트남 정부와 인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왔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정부와 실질적인 한-베 문화교류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 문화, 예술, 교육 분야의 교류를 위한 지원 ▲ 대경대 문화, 예술 교육프로그램의 베트남 현지 수출 ▲ 한국 태권도. 베트남 보비나 무술 교류 ▲ 문화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T/F팀 구성 등 한-베 문화전반의 교류를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한다.
대경대는 “베트남 정부가 특히 한국의 직업, 문화교육 베트남 현지 수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MOU 체결을 통해 문화교류 뿐만 아니라 대경대 베트남 제 2캠퍼스 설립의 구체적 밑그림도 그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에는 캠퍼스 ‘낭만의 동산’에서 ‘리틀 싸이’로 인기를 얻고 있는 황민우 군의 감사패 수여식과 ‘한복·아오자이 패션쇼’가 열린다.
황민우 군은 베트남 다문화 가정의 자녀. 활발한 연예활동을 통해 국내 베트남 다문화가정에 대한 국민 인식변화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측이 직접 황군한테 감사패를 전달한다.
5일 저녁 7시부터는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과 베트남 근로자 등을 초청해 ‘2013 베트남문화관광 축제’를 마련한다.
한편, 대경대와 베트남과의 인연은 2011년 8월 황 두안 아잉(HANG TUAN ANH) 베트남 문화부 장관이 이 대학의 예술, 문화분야 학과 교육현장을 공식 참관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2년에는 베트남 고위급 공무원 연수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베트남 미래지도자 역량 강화’ 세미나를 진행, 이 대학에 베트남 총리실 차관 및 과학, 문화, 행정 분야 등의 정부 5개 부처 국장급 인사 24명이 방문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베트남 정부 5개 부처 실국장 및 차관이 대경대학을 방문해 실습환경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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