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열씨, 대경대학 힐링미술관에 그림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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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4-15 16:55
최규열씨, 대경대학 힐링미술관에 그림 기증
12일부터 前 대구KBS 대구편성제작국장 최규열씨 기증작 ‘환생’ 전시
백수현 기자 | qor88@unn.net 승인 2013.04.12 11:28:13
▲ (왼쪽)전 대구KBS편성제작본부장 최규열씨(좌)가 대경대학 힐링 미술관에 한국화 ‘환생’을 기증해 김은섭 총장(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학생들이 ‘환생’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대구 KBS 대구편성제작 국장을 지낸 최규열씨가 9일 지역 미술인인 김영순 작가의 작품인 한국화 ‘환생’을 대경대학 힐링미술관에 기증했다.
12일 대경대학에 따르면, 최씨가 기증한 작품 ‘환생’은 150호 크기의 한국화로 4명의 선녀들이 물속에서 살아 나오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최씨는 “좁은 집안에 그림을 보관하면 그림을 그린 작가와 그림의 가치가 줄어든다는 생각에 기증을 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작품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졸업 후엔 멋진 직업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KBS에서 편성제작국장과 아나운서로 32년간 근무하고 1990년에 명예 퇴직한 최씨는 퇴직 후 미술 작품을 찾아 국내외 전시를 관람하고,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마음을 울리는 작품은 한 점씩 구입해 집안 벽면에 걸어뒀다.
최씨가 기증한 작품은 12일부터 전시를 시작한다. 대경대학은 “기증작으로 꾸려진 캠퍼스 미술관이라는 취지에 맞게 재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작품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대경대학은 지난달 27일 한국문화재신문 이금선 발행인으로부터 미술작품을 기증받고 ‘캠퍼스 힐링 미술관’의 문을 열었다. 기증 작품으로 꾸려진 미술관은 재학생 및 외부 방문객에게 무료 개방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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