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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연극과, 소설 '운수 좋은 날' 무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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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8-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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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연극과, 소설 '운수 좋은 날' 무대 올려


김동홍 기자, 2013.08.20 16:59


6월 경북 경산시 최초 문화예술 공간으로 개관한 '대학로 판(PAN)아트홀' 에서, 대경대학교 교수들과 연극영화과 동문들이 작품을 만들어 선보인다. 

1900년 대구 출생으로 사실주의 계열의 선구자인 소설가 현진건의 작품 '운수 좋은 날'을 연극으로 재구성하여 공연하는 것이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학과장 장진호 교수는 “ 운수 좋은 날은 1924년 발표된 단편소설로 인력거꾼의 비애를 그린 현진건님이 신변소설에서 벗어나 가난한 하층민에게 눈을 돌려 그들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한 최초 소설이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잊혀져가는 지난 세기의 생활상과 우리의 지난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의도로 재구성했다“ 고 말했다. 또한 "처음으로 연극으로 무대화하기 때문에 극본 구성에서 제작과정이 어려웠지만 전 단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해서 현진건님의 문학작품을 연극으로 만날 수 있는 결실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올해 '대학로 판(PAN)아트홀' 개관의 주축인 연극 동인회 '극단 대경사람들'의 이정환교수는 “이번 현진건님 연극 프로젝트는 지역의 문학과 만나는 새로운 실험이었으며, 
앞으로도 극단 대경사람들 단원들과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은 계속해서 창작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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