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대구보건대, 전력난 대비 에너지 절약 앞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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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6-19 14:05
대경대·대구보건대, 전력난 대비 에너지 절약 앞장 눈길
김장욱 기자, 2013-06-19 11:11
▲대경대와 대구보건대 등 지역 전문대학이 국가적 에너지 위기난이 심각한 가운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오른쪽)과 대학 관계자, 에너지 아낌이들이 지난 17일 대구시 북구 태전동 대구보건대 본관 로비에서 열린 '에너지 아낌이' 발대식에서 에너지를 아끼는데 앞장선다는 선서를 하고 있다.
【 대구=김장욱기자】국가적 에너지 위기난이 심각한 가운데 지역 전문대학이 '캠퍼스 에너지 절약 캠페인' 동참 독려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아낌이'를 발족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대경대는 지난 10일부터 대경대는 교·직원과 재학생이 전기절약을 위한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캠퍼스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대학 교·직원들은 사무실을 비우는 중식시간 1시간 동안 '캠퍼스 블랙아웃 타임(정전시간)'으로 정하고, 모든 부서의 조명 소등 및 컴퓨터 전원끄기 등 에너지 절감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대학본부도 구성원별 전기절약 지침을 캠퍼스와 홈 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재학생과 교수진 역시 ▲수업시간 외 강의실 냉방기 끄기 ▲교수실 이석 시 냉방기 끄기 ▲냉방온도 28℃ 유지 ▲강의실, 기숙사 부재 시 소등 및 부분소등 생활화 ▲디자인동 엘리베이터 격층이용 및 걷기의 생활화 등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에 나서고 있다.
행정 직원도 ▲부재 시 컴퓨터 절전 및 전원차단 ▲야근 시 부분소등, 중식 시 전원소등 ▲복장 간소화 ▲전력 피크 시 중앙 제어 ▲미사용 전기 플러그 뽑기 등 세부 실천사항을 정했다.
임운택 대경대 교무처 행정직원은 "대학 전 구성원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국가전력난 극복에 함께 나서고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실생활 속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도 최근 재학생 21명을 '에너지 아낌이'로 임명하고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각 건물마다 배치된 이들은 강의실과 실습실 소등, 실내 온도관리와 점심시간 사무기기 전원 차단, 냉방기 순차 가동 등을 수시 점검하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특히 대학은 이들에게 월 5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대학은 에너지 수요가 많은 3개월간 '에너지 아낌이'를 활용하고, 효과가 좋으면 연중 시행할 계획이다.
대학은 이외 다양한 에너지 절약방안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전년도 대비 15% 전기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냉방부하 집중관리, 냉방온도 28℃ 제한,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구성원 교육 등을 실시키로 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작은 노력이지만 초선을 다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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