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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극단<신주꾸양산박> 연극영화과와 산학교류

조회수
5,140
등록일
2005-08-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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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극단 <신주꾸 양산박> 바람의 아들.

대구 공연은 우리가 접수한다.
-학생 전원이 땀으로 얼룩진 무대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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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연팀 신주꾸 양산박< 바람의 전설>의 대구공연을 대경대학 연극영화과에서 주관해서 열리게 된다. 수십명이 이 번공연에 스탭으로 참여하게돼 모두들 아르바이트도 마다한채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제일교포 2세 김수진 (51) 씨가 이끄는 일본 최고의 극단 < 신주꾸 양산박>은 국내를 비롯해서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극단이다.
신주꾸 양산박 극단이 새로운 작품으로 무대화가 되면, 세계적인 기업체들이 후원을 할 정도로 공연되는 작품마다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일교포 극단이지만 1987년 도쿄에서 창단되어, 1990년도엔 “텐트연극”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했을 정도로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연출기법과 상상을 뛰어넘는 공간활용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로 세계의 유명 극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993년도엔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선보인“ 인어전설”은 배우들이 한강에서 땟목을 타고 건너와 무대에 등장하기도 하며, 연극 마지막 장면엔 텐트의 후면과 창공이 열리면서 무대안에서 실제 큰 소나기가 내려 홍수가 진게 아닐까 착각이 들정도로 파격적인 연출로 국내에서도 많은 펜들을 확보하고 있다.

극단 대표 김수진씨는 일본의 극작가겸 연출가인 가라주로( 요코하마 국립대교수) 가 이끌던 상황극장에서 배우로 활약하다가 신주꾸양산박을 창단하여 배우로서도 영화계에 진출
마이니치 영화제 스포니치 그랑프리 신인상,일본영화감독협회 신인상 등을 수상한 경력도 있으며, 그의 최신작인 ‘유리천사’는 올해 부산 국제영화제에도 상영될 예정이라 한다.

2년만에 국내에서 다시 텐트공연을 하게된 김수진 대표는 < 바람의 아들> 이라는 작품으로 이미 국내 언론을 비롯 수 많은 연극펜들과 방송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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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은 혼탁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채 병원에 수용된 소년 '오리베'와 자위대 훈련기를 타고 도망친 애인을 찾아 나선 소녀 '에리카'의 이야기로, 우정과 사랑, 사람의 죽음을 그린 작품으로 마지막 장면에서는 10M길이의 비행기가 무대에 나오기도 한다.
서울,밀양,아산,대구,속초,전주,양평등 7개 도시를 순회공연하게 될 이번 대구공연은 대구예술총회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과 대구연극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서 열리게 된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전원 투입되어 막이오르고 내리는 순간까지 스탭으로 참여하게되는 이번공연에 세계적인 극단을 국내대학에서 주관하는 사례는 드물지 않는 성과라 할 수 있다. 또한 전공자로서 세계적인 극단의 전문 공연 시스템을 체험해보는 산 교육의 장이 될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번 대구공연을 성사하게된 계기는 이 대학 연극영화과 < 장진호> 교수가 일본에서 연극 유학시절에 쌓아온 친분으로 성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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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교수는 “신주꾸 양산박이는 세계적인 극단의 공연을 연극영화과 직접 주최하고 학생들 수십명이 전원 스탬으로 참석해 학생들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연극영화과 1학년 장정현 학생은 대구지역 공연장을 스탭들과 함께 돌아보며 공연특성상 장소 선정에 애를 먹었지만 장소와 공연날짜가 확정되는 순간 마치 본인이 출연하는 배우 처럼 기뻤다고 말한다.

극단 신주꾸양산박은 대경대학 연극영화과와 자매결연을 맺을 예정이며, 학생들의 의사와 자질에 따라 다양한 교류를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으며 공연기간동안 대경대학에서 머무르며 공연준비를 해나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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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연은 8월19-20일까지 대구 금호강 자연생태공원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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