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시스】

대경대학은 27일 세계적인 뮤지컬 '렌트'를 비롯, 넌센스 잼버리, 환타스틱, 가스펠 등을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지는 이 뮤지컬은 '렌트' 공연 초연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기성극단 못지않은 기획력과 무대 장식을 선보인다.

오는 28, 29일 이틀동안 대경대학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렌트'는 19세기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록 뮤지컬로, 에이즈와 죽음에 직면해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찬영 뮤지컬과 교수는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전혀 손색이 없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장담했다.

특히 이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씨와 주원성씨, 조승룡씨, 전문연출가 조승암씨도 참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창작 뮤지컬을 독자적으로 개발,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무대를 만들어 볼 생각"이라며 "올 연말께 전용극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춘기자 leejc@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