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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대경대, 졸업·입학 ‘한꺼번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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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4
등록일
2008-02-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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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대경대, 졸업·입학 ‘한꺼번에’ 눈길


경북 경산에 있는 대경대학이 졸업식과 입학식을 함께 치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경대는 29일 오후2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신입생 2,000여명, 졸업생 1,600여명, 학부모 등 모두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 및 입학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대학측은 대학의 전통과 전문성을 졸업생들이 신입생에게 계승한다는 상징성과 동문으로서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졸업식과 입학식을 하나의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졸업생들이 멘토가 되어 신입생들의 손을 잡고 나아간다는 의미(Two hands)와 선배들의 전문성을 신입생들이 닮도록 한다는 의미(Twins)에서 `투 핸즈 트윈스'란 주제로 3시간 가량 진행한다.

졸업생과 신입생 대표 각 50여명씩 100여명이 동시에 손을 잡고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전공행복선물' 순서에서는 11개 학부 9개 학과 34개 전공별로 졸업생들이 신입생들에게 전공을 상징하는 선물을 전달한다.

호텔조리학부는 칼세트와 가방을, 패션스타일리스트과는 작은 마네킹을, 경찰행정학부는 졸업생들이 2년간 공부해온 수험교재와 기출문제집을 준비하는 등 전공 별로 졸업생들이 신입생들에게 선물을 마련, 전달한다.

또 졸업생과 신입생이 동문으로서 전통과 전문성을 살려나가겠다는 다짐식을 갖고 각 학과 교수들은 졸업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영상메시지에 담아 전달한다.

대경대 유진선 학장은 "지난 해 취업률 98.2%에 이어 이번에는 99.7%를 기록했다. 각각 대학과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생과 졸업생에게 동문으로서의 일체감을 심어주고 이같은 자랑스런 전통과 전문성을 잇고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졸업식과 입학식을 같이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산/최슬기기자 sk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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