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전공살려 공연기획해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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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2-06 16:23
대경대학 학생들이 전공살려 【대구=뉴시스】 “웃지 않고 돌아가시는 관객이 있다면 입장료 전액을 환불해 드립니다” 연극연출가로 변신한 코미디언 전창걸이 영화 ‘투사부일체’ 출연진과 뭉쳐 대구에서 ‘스탠딩 가이즈(Standing Guys)’장기공연에 나선다. 오는 23일부터 3월 18일까지 모두 30회에 걸쳐 대구광역시 봉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경대학 연예매니지먼트와 학생들이 스탭과 기획으로 참여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인생역전을 향한 욕망을 다룬 내용으로 1994년 ‘양아치블루스’로 초연돼 12년 동안 수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인생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이들이 겪게 되는 한판승부를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재미있는 코미디로 끝을 맺고 있는 '스탠딩 가이즈'는 이 시대의 자화상을 담고 있다. 전창걸의 남다른 의욕과 첫 연극무대 제작을 맡은 영화배우 정준호의 개성 있는 연기로 작년 서울공연 당시 최다 관객 점유율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대경대학 김건표 교수는 “이 작품은 단순한 코미디에 머물지 않고 극 속에서 전개되는 사회적인 현상과 소외계층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또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코미디 극으로 탈바꿈한 탁월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이번 공연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망해도 좋다는 생각으로 대구에 왔다”는 코미디언 전창걸의 이번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두 차례 열리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3시, 6시에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예매 및 공연문의 (053)422-3960, 관람료 R석 25000원, S석 20000원 <관련사진 있음> 피재윤기자 pe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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