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학과 신입생 환영회도 달라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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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3-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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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와이어)대경대학 연예매니지먼트·공연이벤트과 학생전원이 이색적인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학과 신입생환영회 하면 음식점이나 선술집에서 선. 후배 들이 삼삼오오모여, 소주잔에 학과구호를
외치면서 단합하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이 학과 1.2.3학년 150 여명은 음주신입생환영회 문화를 한번
바꿔보자고 나선 것이다. 신입생 환영회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있다. 오후 5시부터 학생전원이 헌혈을 하면서 시작되고, 헌혈
후에는 헌혈증 나눔 기증식도 가질 예정이다. 헌혈이 끝난 뒤에는 선. 후배 전체가 강의실에 모여, 멘토링
시간을 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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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혈액원 간호사 김 유정씨는"타 대학은 헌혈이 봉사점수에 포함되어 일부대학은 참여률이 높은 편이지만,
신입생환영회를 헌혈로 대신한다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지속적으로 헌혈운동이 전개됐으면 하는
바램 이라고 말한다. 이 시간에는 선배 멘토와 후배 멘티가 한조가 되어 학교생활에 궁금한 이야기(전공 진로상담, 고민상담, 서로에게
궁금한 이야기, 취업활동, 서로의 꿈과 소망을 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눈 뒤, 선. 후배가 손을
맞잡고 전공에 대한 자신의 소망을 타입캡슐에 담아 영원히 보관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타입캡슐 행사가 끝난 뒤에는 학교 운동장에 모여 다리를 묶은 남녀 11쌍이 한 팀이 되어 축구경기를 하고
꼬리잡기, 장애물 달리기, 살인피구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마련했다. 이학과 1학년 신입생 구 대훈
학생(28)은" 다른 대학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색다른 신입생 환영회를 마련하게 되서 오히려 선후배가 더
돈독해지고, 타입캡슐에 담은 소망이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 이라고 설명했다. 학과장 김 건표 교수는 " 학생들이 자발적의 참여하고 계획한 프로그램이지만 매우 의미 있는 신입생 환영회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면서, 학생들이 원한다면 앞으로 학과 전통적인 신입생 환영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타입캡슐에 담은 소망들을 졸업 후 일정한 시간을 정해 열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대학생
신입생 환영회도 이번 기회에 변화의 바람이 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