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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캠퍼스에 울려 퍼진 뮤지컬 '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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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4
등록일
2008-10-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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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캠퍼스에 울려 퍼진 뮤지컬 '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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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경대학 뮤지컬과 50여명은 세계적인 뮤지컬 '맘마미아'를 6일부터 9일까지 대경대학 대공연장에서 공연해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에게까지 호평을 받았다.

이번 캠퍼스뮤지컬 맘마미아는 대학 지방기업 주문형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인 캡스턴 디자인제 사업의 일환으로 뮤지컬학과에서 출품한 작품이다.

캡스턴 디자인제는 전공 교과과정을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해 팀워크를 통해 발표능력을 향상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아바의 대표곡들이 배우들의 연기와 안무에 맞물려 표현되자 객석은 진지해지고 '허니허니', '맘마미아', '댄싱 퀸' 음악이 나오자 객석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했다.

1시간50분 동안 뮤지컬을 관람 한 호텔조리학부 1학년 구교민 학생은 “맘마미아가 이렇게 재밌는 작품인줄 처음 알았다. 뮤지컬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과 노래, 연기실력에 놀랐다”며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을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해낸 작품이다”고 말했다.

학생연출을 맡은 뮤지컬과 3학년 김수현 학생은 “석달 동안 많은 날을 밤 새워 연습하고 2막 첫 장면에서는 하루 50회를 반복 연습해 탈진하는 배우도 있었지만 뮤지컬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무대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도를 맡은 김건표 교수는 “뮤지컬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프로배우나 무대에서 만큼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번 작품에서는 노련함보다는 전공자로서 무대에서의 다양한 표현방법 찾기에 초점을 맞춰 50여명의 열정이 앙상블로 모아져 좋은 공연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경대학 뮤지컬과는 올해 대구국제 뮤지컬 페스티발에 참가해 뮤지컬 렌트로 동상을 수상했으며 올 하반기는 창작뮤지컬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학기말 작품에는 '택시 드라이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사천의 선인' 등의 작품을 뮤지컬로 바꿔 다양한 연극실험을 통해 완성도 있는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고 한다.

뮤지컬과 학과장 김찬영 교수는 “뮤지컬 도시로 변한 대구에서 뮤지컬 생산기지로서의 다양한 창작 작품을 개발하고 완전한 대구 지역표 뮤지컬이 쏟아져 나와야 할 시점이다”고 말하면서 “기획뮤지컬이 아닌 대구창작 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전공학생들을 위해 관심과 제도적인 뒷받침도 마련돼야 졸업 후 학생들이 대구에서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은주기자 ke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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