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대경대학(유진선 학장)이 국내대학 최초로 안내견(맹인견) 학교를 설립한다.

대경대학은 12일 삼성에버랜드측과 '안내견 학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안내견 학교를 설립키로 했다.

대학이 학교 부지 제공과 운영을 맡고, 삼성에버랜드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5년 동안 안내견 학교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대경대학과 삼성에버랜드측의 이번 협약 체결로 비영리 목적의 안내견 학교가 지역에 설립됨에 따라 지역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내견 모견(母犬) 공급 및 훈련 등을 지역에서 실시하게 돼 열악한 국내 안내견 육성 사업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측은 2008년 후반기부터 지역 시각장애인에게 우선 무상분양할 예정이다.

김대벽기자 dbyuc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