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졸업여행으로 봉사 활동 떠나요~

◇ 대경대 헤어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지난 23일 대물도로 봉사졸업여행을 다녀왔다 ⓒ 대경대 제공

대경대학 뷰티디자인과 헤어디자인 전공 졸업예정자 20여명이 섬마을 찾아다니면서 무료로 머리를 손질해 주는 봉사졸업여행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지난 23일 2박 3일간 ‘대물도’ 를 찾아가 이 지역주민 20여명에게 무료로 미용 봉사를 했다.

이외에도 마을회관에서 지역민장기자랑 대회를 열어 노래도 부르고 노인들을 위해 말 벗도 하는 등 손주노릇도 했다.

이송화(헤어디자인 전공·2학년) 학생은 “전공을 살리면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났다” 며 “후배들도 봉사졸업여행을 많이 갔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이들이 과감하게 봉사졸업여행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과 교수의 뜻이 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헤어디자인 전공 김선영 교수는“취업하기 전에 전공을 살리면서 봉사졸업여행을 한다는 것은 뜻 깊은 기회” 라며 “학생들이 너무 기특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헤어디자인 전공 봉사 졸업여행팀은 학기가 끝나기 전 주말을 이용해 5개 섬마을을 더 돌 예정이다.

[데일리안 대구·경북 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