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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어디서 배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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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11-20 17:51

와인, 어디서 배우지?

대경대학 특성에 맞는 다양한 와인교육프로그램 마련

"와인에 대해 배우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최근 와인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도 와인열풍이 거세게 달아오르고 있다.
와인소비인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와인배우기 열풍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 호주 디킨대학 와인 마스터과 학과장인 던컨 박사가 대경대 학생들과 함께 와이너리를 돌아보고 있다 ⓒ 대경대 제공

이러한 와인 교육열풍이 대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경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개설하고 있는 와인마스터 강좌가 일반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9일 개설된 기초과정 강좌는 개설 일주일 만에 정원이 찬 것.

이에 관해 와인 마스터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이선영 교수 (평생교육원 부원장)는 “대경대학의 와인교육은 자체적인 와인생산 공장과 와인재배 환경을 마련해 놓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관에 비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듣고 끝나는 와인배우기 교육이 아니라 체험을 겸한 와인 교육으로 이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학 측은 이러한 와인교육열풍이 활발해짐에 따라서 세계적으로 포도주 가공기술로 유명한 호주 디킨대학과 ‘대경&디킨 와인소믈리에 디플로마 과정’을 오는 22일부터 개설하고 본격적인 와인배우기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교육과정에는 호주 디킨대학 와인 마스터과 학과장인 던컨 멕길베리(Duncan McGillivery)박사와 호주 디킨대학교 와이너러 매니저인 나일 콘돈(Nyall Condon) 이 직접 강의를 맡게 된다. 호주디킨대학과 공동으로 운영되는 와인소믈리에 디플로마 과정도 이미 마감된 상태다.

호주디킨 대학과 공동으로 운영되는 이번 와인 교육프로그램은 포도품종, 와인양조과정, 각국의 와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게 되며 매시간 테마별로 와인종류를 테스팅해 수료 후 실무능력도 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학 측은 평생교육원 와인 마스터과가 큰 호응을 얻자 12월 11일부터 와인 초급, 중급, CEO 과정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와인전문가 양성 및 일반인들의 위한 와인문화 보급을 위한 교육을 시작 한다고 밝혔다.

대경대학은 대학 최초로 캠퍼스 안에 와이너리를 갖추고 2005년 10월부터 캠퍼스표 포도주 생산체계에 들어간 대경대학은 연간 6만병(750㎖ 기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약 1600㎡(500여평) 규모에 와인포도 품종 여섯 종류( 화이트 와인 품종- 샤르도네, 세이벨, 뮬러트루가우 레드와인품종- 까르비네 쇼비뇽, 피노누아, 겔트레베) 460주를 심어 자체 포도생산 농장도 겸하고 있다.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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