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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현장!! 졸업과 함께 전문가가 되는 대경대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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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6
등록일
2007-11-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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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현장!! 졸업과 함께 전문가가 되는 대경대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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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뉴시스 대구본부는 대학 교육의 발전과 지역 우수인재 발굴 등을 위해 대구 경북지역에서 특성화된 우수 대학을 선정, 이를 알리고자 '대학탐방'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지역 대학 중 특성화된 교육 방식을 통해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학교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들 학교가 어떤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는지와 대학 현황, 교육 비젼 등을 중심으로 엮었다. 또 학과별 소개를 통해 대학을 선택하려는 입시생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 2001년 차세대 교육시스템인 산학일체형CO-OP(co-operative)교육을 개발.

2003년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산학일체형 CO-OP 교육과정 학사제도개선 시범운영대학으로 지정.

2005년 산학일체형 co-op 교육으로 전문대학 유일하게 대통령상 수상.

2006년 9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표한 대학취업률 통계보고서에서 전체 취업률 98.2%로 1위.

2006년 06년 교육인적자원부 특성화 대학 평가 (주문식, 특성화, 협약학과) 3개 부문 최우수 등급 획득 2007년 제1회 경상북도 고용(취업) 대상 수상 대경대학은 기업에서 1:1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을 넘어, 사회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기업 형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학일체형 CO-OP시스템을 도입, 성공적인 교육시스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육적 성과가 재학생들한테는 취업으로 직결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으니, 학교가 회사라는 결론이 나올 만큼 대경대학은 세계명문직업대학으로서 확고한 자리를 다져 나가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에서 발표한 전문대학중 전체 취업률 1위를 했고, 경상북도에서 취업 잘 시키는 대학으로 인정해, 고용대상도 수상했다. 대학 성적표가 좋으니까 매년 취업 잘 시키는 대학으로 소문나고 있는 게 당연한 셈이다.

개교 15년 만에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인 명문 직업학교를 넘어선 대경대학의 특성화 교육에 대해 알아본다.

"학생들이 전문성 있는 대학교육을 받고,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회라는 최전방의 환경에서 이들이 살아가는데 강력한 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가 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것은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입니다" 33살 나이에 대학을 설립한 뒤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대경대학을 특성화 대학의 핵심기지로 만들어 놓은 대경대학 유진선 학장의 세계명문 직업학교 사랑이야기다.

"세계를 누비고 다니면서 전문 직업교육의 스타일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선진국에서 하드웨어 쪽을 배우는 건 좋은데, 소프트웨어인 뷰티. 헤어. 조리. 요리분야는 우리나라도 세계수준 못지않거든요. 이쪽분야 만큼은 세계무대에 어깨를 나란히 해도 손색이 없는 대학이 하나쯤 있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이 분야에서 만큼은 제대로 특성화시켜 놓은 게 대경대학입니다" ◇실무중심에 특성화 교육이 경쟁력의 비결 대경대학은 경북 경산에 위치한 특성화 대학이다. 지리적 조건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지만 이 대학을 노크하는 학생들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다.

이름만 들어서는 다른 대학과 무엇이 다른지 확연한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풍요로운 호수가 자리하고 있는 교정을 따라 가다보면 본관과 산학동을 거쳐 호텔형 기숙사를 만날 수 있다.

좀 더 지나면 잔디밭 교정에 모델과 연극영화과, 뮤지컬과, 공연이벤트과 학생들의 야외수업 풍경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잔디밭이 강의실이고 캠퍼스 주변이 실습실로 바뀌는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 6개 학부 16개 학과 22개 전공으로 나뉘는 학과전공 전체가 실무중심의 특성화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산학일체형 CO-OP교육으로 특성화 교육이 해법 "교육에 있어, 특히 전문대학만큼은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하면서부터 취업을 하고 들어오는 대학으로 선택과 집중수업으로 교육시스템을 더 다져야 한다" 유진선 학장의 말이다.

교육만큼은 세계 어느 대학에도 양보할 수 없다는 교육신념과 철학은 전국 150여개 대학에서 대경대학의 산학일체형 CO-OP교육을 벤치마킹하게 만들었다.

산학일체형 CO-OP교육은 산업현장에 학생들을 투입해 현장을 그대로 읽고 배우도록 해 전문성을 높여 나가는 교육방법으로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학교가 공동 교육체를 형성해 기업은 산업현장을 내주고 학생은 현장에서 전문성을 익혀 나가는 제도다.

대경대학은 2001년에 차세대 교육시스템인 산학일체형CO-OP(co-operative)교육을 개발했다.

산학일체형 co-op 교육과정은 주문식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으로 교육과 평가, 관리를 기업과 학교가 협력해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교육시스템. 이런 이유로 대경대학은 2003년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산학일체형 CO-OP 교육과정 학사제도개선 시범운영대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대경대학 입학은 곧 정규직으로 기업에 취업 대경대학 뷰티디자인학부, 건축디자인과, 스포츠경영계열, 연극영화 방송계열, 공연이벤트학부, 사회복지과, 호텔조리학부, 패션 스페셜리스트과, 경호행정과 등은 지난해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 다른 학과도 90% 이상의 취업률을 나타내는 등 산학일체형 CO-OP교육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2006년 2월 졸업자 1298명 중 정규직 1017명, 비정규직 167명으로 전공일치 취업률 98.2%를 기록, 전체 취업률 1위를 차지해 정규직을 마련할 수 있는 지름길이 대경대학임을 증명했다.

◇대경대학에서만 가능한 슈퍼학점제와 남해로 떠나는 집중교육 특성화 프로그램 대경대학은 올 2학기부터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슈퍼학점제를 도입했다. 이 슈퍼학점제는 기존의 학점부여 기준과 교수들의 수업방식과는 큰 차이를 나타낸다. 기존의 학점이 한과목당 3학점 이내인 것을 5학점으로 늘리고 수업시간도 8시간 이상으로 할애했다.

수업진행 방식도 교수와 학생들 간의 1:1 수업이 아니라, 전문교수 3명 이상이 한 강의실에서 학생들의 수업을 이끌어 가는 게 눈에 띈다. 슈퍼학점의 도입은 전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 수요자 중심의 수업프로그램으로 개발시킨 것이다. 슈퍼학점제를 이수하는 뮤지컬과 학생들의 경우, 작품의 테마를 우선 정하고, 방향을 설정해 전공지도 교수 3명이 역할을 분담해 수업을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에 작품의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경대학은 남해에 자체 테마집중교육 연수원을 마련하고 각 학부 및 학과 단위로 전체 학년이 일주일 단위로 학과 전공교수들과 함께 전공 집중교육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 학장은 "슈퍼학점제는 학생들에게 한 가지라도 제대로 익히고 가르치자는 취지로 개발된 교육프로그램입니다. 특성화 대학은 전문성을 개발 시켜주고, 취업 후에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몇 가지의 과목을 이수하고 학점이 꽉 차면 졸업하는 게 아닌 거죠. 2.3년제 대학으로서의 해야 할 역할은 전문성을 개발시켜주어야 하는 겁니다. 우리대학에서는 그것도 부족해서 남해로 일주일단위로 집중교육을 떠납니다. 전공교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창의적인 전문성을 보완하고 익히는 겁니다. 호텔조리학부는 지역에 맞는 음식도 만들고 개발하구요. 공연예술학과는 작품을 만들어서 지역민들의 위한 축제로도 연결시키고 있어요. 이런 게 산교육인거죠"라고 말했다.

◇교육의 중심은 실습환경 대경대학은 2005년 10월 대학 캠퍼스에 포도주 생산 공장을 갖추고 본격적인 와인생산에 들어가면서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와인공장'으로 불리는 'TK 와이너리(WINERY)'는 240㎡ 실내공간에서 7개의 발효탱크를 통해 2만4000ℓ의 포도주 원액을 숙성시킬 수 있으며 8?13도짜리 포도주를 연간 6만병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놓았다. 이 공장은 와인마스터과에서 운영한다.

대경대학의 이러한 젊고 역동적인 교육 환경은 캠퍼스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디자인동 4.5층에 마련돼 있는 CO-OP 교육실습실에는 헤어, 미용, 네일, 뷰티, 스포츠과학부 학생들을 위한 최신 설비와 기자재들로 꽉 차 있다. 산학동에 있는 방송스튜디오에는 방송제작과 학생들이 수업하는 최첨단 방송기자재와 카메라, 그리고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춰 놓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대경대학에는 실제 학내에 기업이 마련됐다.

스포츠 과학학부가 운영하는 휘트니스센터, 뷰티헤어디자인 학부가 운영하는 TK-헤어, 네일, 피부마사지 샵이 있다. 또 건축리모델링과가 운영 중인 TK-건축설계사무소, 관광호텔학부가 운영하는 TK-호텔 등 다양한 기업체가 실제 존재한다.

◇고정관념을 깼을 때 교육도 변화 될 수 있다! 대경대학은 여러 차례 고정관념을 깬 입학식과 앞서가는 학과개설로 인해 주목을 받았다.

2006년도에는 호텔에서 명품입학식을 해서 눈길을 끌더니 2007년에는 산업체에서 학생들 입학식을 거행해 고정관념을 깼다.

유 학장은 이러한 입학식에 대해 "우리 학생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싶었다"며 곧 1600명이 동시에 수용될 수 있는 기숙사를 증축해서 1학년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전공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 예정임을 밝혔다.

"유능한 인재발굴을 위해 땀을 흘리고 지금껏 걸어 온 만큼 앞으로는 두 세배 더 정진해 오랫동안 숙성된 와인처럼 향과 맛이 가득한 알찬 대학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이러한 유 학장의 말 속에서 개교 15주년을 맞은 대경대학은 설레임과 들썩임보다는 인재양성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고 전진하는 강하고 힘찬 젊은 대학의 열기와 향기가 가득 느껴진다.

김대벽기자 dbyuc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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