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재능있는 예비 방송MC들을 초대합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방송MC과를 신설한 대경대학이 전국의 초중고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MC체험 캠프'를 개설키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경대는 오는 19일 `신인 발굴 MC 체험 캠프'를 무료 개설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캠프에는 방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 `MC체험 프로그램', `방송 MC로서의 자기 진단', `예능 프로그램 진행과 방법', `전문가와의 생생토크', `웃음과 특기 개발', `MC로서의 프로그램 진행과 표현방법' 등 방송 MC의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대경대는 캠프 참가자들 가운데 별도의 테스트를 통해 10여명을 선발, 유능한 MC로 성장할 수 있는 집중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MC 표현과 방법 그리고 자기개발'을 주제로 마련될 집중교육은 올 2학기부터 매주 주말에 하루 4시간씩, 12주 동안 모두 48시간 과정으로 개설돼 전문 방송진행자 양성의 토대를 마련해주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내 정상급 방송MC인 유재석, 신동엽, 김용만 등이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있으면서 대경대 전임교수가 된 김일중 작가는 "대구경북은 이미 김제동, 방우정 등 많은 개그맨과 전문 MC들을 배출한 곳이어서 수도권 못지 않게 재능있는 인재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참가신청 http://mc.t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