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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경대 교수 임용된 개그맨 남희석

조회수
2,448
등록일
2008-09-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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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경대 교수 임용된 개그맨 남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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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강단에 서는 개그맨 남희석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내년 3월부터 대경대학 방송MC과에서 전임교수로 강단에 서게된 개그맨 남희석(38). duck@yna.co.kr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학생들이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내년 3월부터 대경대학 방송MC과에서 전임교수로 강단에 서게된 개그맨 겸 MC 남희석(38)은 17일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남씨는 KBS 연기대상 코미디부문 인기상,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상 등을 수상하고 현재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와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등에서 MC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연예인들이 잇따라 대학 강단에 서고 있지만 남씨처럼 전임교수로 발탁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다음은 남씨와의 일문일답.

-- 어떻게 강단에 서게 됐나.

▲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리치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해왔다. 많은 곳에서 강의 요청이 있었지만 고사하다가 대경대학에 방송MC과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참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MC분야가 전문영역이 됐다는 의미일 것이다. 전문영역이 된 만큼 학생들이 MC로서 터득해야할 표현방법들도 전문화됐고 분야에 맞게 전문적으로 가르쳐야 될 때가 된 것으로 생각했다. 강단에 선 다는 것이 나 자신도 더 많은 배움이 필요하겠지만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해서 오랫동안 생각한 끝에 결정한 일이다.

-- 대학 강단에 서본 경험이 있나.

▲ 특강형식으로 강단에 서 본 적은 있지만 전임교수로 정규과목을 전공학생들한테 가르치는 것은 처음이다.

--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인가.

▲ 철저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할 예정이다. 방송MC로서 진행 방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표현과 방법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두겠다. 방송프로그램에서 활동해도 가능할 정도로 재능을 키우고 방송 진행 실무를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틈나는대로 MC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방송현장에서도 강의를 진행할 생각도 있다.

--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 방송에서는 MC 남희석으로 계속 활동하면서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자 한다. 또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이 시대 방송환경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이 되도록 키워내고 싶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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