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방송MC과’ 전임교수됐다.

KBS ‘미녀들의 수다’ , ‘남 희석ㆍ최은경의 여유만만’을 진행중인 MC 남희석이 교수가 됐다. 남희석은 대경대학 방송MC과에 전임 교수로 임명돼 다른 방송스타들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것과는 차별된다.

남희석은 “어려서부터 꿈꾸어 오던 교수의 꿈을 이뤄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학생들의 가르친다는 것이 부족하고 힘들겠지만 제자들을 통해서 스스로 더 많이 배우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희석은 올해 신설된 대경대학(경북 경산시) 방송MC과에서 내년 3월부터 정식으로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과목인 ‘방송MC 진행 실기’ ‘TV예능화법’ ‘코멘트론’ ‘아이디어 개발론’ 등 예비 MC로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전공을 가르치게 된다.

이에 남희석은 “여러곳에서 강의 요청이 왔었지만 방송 활동 중에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고 형식적으로 이름만 걸어놓는 것 보다는 기회가 주어지면 제대로 가르치고 싶어서 결정을 못하다가 방송MC과는 그동안 해왔던 활동영역이고 방송MC를 전문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특성화된 학과이기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경험한 모든 방법들을 총 동원해 제대로 된 제자들을 실무중심으로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남희석은 방송스케줄 때문에 매주 하루는 오전부터 빡빡하게 수업일정을 잡을 예정이며 방송 일정이 없는 날이면 연구실에서 지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희석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방송에 데뷔한 뒤, 1995 KBS 연기대상 코미디부문 인기상,1999 제26회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상, 2007 KBS 연예대상 쇼, 오락부문 남자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인기 MC다.

박세영 기자(sy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