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이 단기 해외유학을 지원하는 ‘더블플러스 CO-OP 장학프로그램’ 을 본격 가동하고 지난 12일 1차로 경찰행정학부 등 11개학과에서 선발된 24명을 호주로 보냈다.

17일 대경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우수 학생 50명을 선발, 항공료와 기숙사비, 교육비 등 1인당 1000만원 가량을 지원해 10주 동안 해외에서 어학과 전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1차에 이어 조만간 26명을 추가로 선발해 하반기 중 출국시킬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장학생들의 선발방식이다.
성적순이 아닌, 전공자의 소질과 전공능력을 보며 저소득층 재학생들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성적우수자는 20%만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과 전공분야별로 전공자의 소질과 전공능력을 통해 선발한다.

예술학부의 경우 메이크업과 펌, 노래와 연기 등을 잘해 해당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공자라면 누구나 해외유학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했다.

최동락 국제교류 처장은 “내년부터 더블플러스 CO-OP 장학프로그램의 인원을 200명이상으로 확대하고 대상국가도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교류 대학으로 넓혀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또 “한 학기 전체를 무료로 해외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규모 ‘글로벌 대경 신사유람단’ 을 선발할 계획도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