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대경대학이 개발한 산학일체형(CO-OP)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이 캄보디아로 진출한다.

대경대학은 19일 대학을 방문한 림삼코(Lim Samkor) 한국주재 캄보디아 대사가 "특성화교육을 높이 평가하며 다양한 연계와 교류를 갖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림 대사는 대경대학의 뷰티.헤어 CO-OP실습장 등을 둘러보며 산학일체형 특성화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인 뒤 '취업보장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취업보장프로그램은 대경대학과 캄보디아 대학에서 2년씩 학업을 마친 학생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취업희망 국가에서 취업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대경대학측은 "캄보디아와의 교육교류가 이뤄지면 '2+2수업' 연계와 취업까지 보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심갑섭 대경대학장은 "특성화교육프로그램이 캄보디아에 수출돼 많은 전문인력들이 배출된다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재춘기자 leejc@newsis.com

[ 기사제공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