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 아시아 대표 모델 배출

국제모델과 최유나 이선민 양 아시아 슈퍼모델 “동양적인 매력으로 승부하고, 검도실력을 갖추어서 지구촌의 대표적인 슈퍼모델이 되고 싶어요.” 대경대 국제모델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2명( 최유나 20. 신장 176cm 그랑프리 수상, 이선민. 21. 네츄럴 뷰티 상 수상. 키 176cm)이 지난 1일 일본 도쿄 롯본기 미드타운에 있는 라이브 극장에서 개최된 ‘2010 더 슈퍼모델 아시아 뷰티 콘테스트’( The Super Model Asian Beauty Contest) 에 출전해 각각 그랑프리와 네츄럴 뷰티 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와 미국 유럽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델, 패션 전문가들이 모델들의 활동이 패션, 건강, 뷰티 분야를 넘어 평화, 문화, 환경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 아시아를 대표하는 슈퍼모델을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로 알려지고 있다. 참가자는 일본과 중국, 한국, 태국, 대만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치러진 예선통과자 16명이 본선무대에서 6일 동안의 합숙훈련을 거친 뒤 자연미와 건강미 등 모델선발에 있어서의  최종 경합을 벌였다.

▲ 좌측이 최유나 오른쪽이 이선민 양   

그랑프리를 받은 최유나 학생은 ‘자신감과 특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양적인 스타일과 눈매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전주가 고향인 그는 (전주 생명과학고 출신)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난히 키가 컸다. 모델이 되고자 국악과 한국무용, 춤으로 특기를 준비해왔고, 모델의 꿈을 키우면서 고향 인근의 대학보다는 프로모델이 되기 위해 대구로 유학을 온 케이스다. 특히 대경대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국제모델과의 실전을 큰 이유로 들었다. 실전만큼 큰 무기는 없다는 판단을 스스로 했다는 것이다 누구보다 모델에게는 실전이 중요할 것 같았다는 판단도 덧붙였다.

에프터 스쿨의 노래와 안무를 그대로 따라해 높은 점수를 받은 그는 “앞으로 동양적인 매력을 대표할 수 있는 모델로 성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츄럴 뷰티 상을 수상한 이선민 (21.여. 국제모델과1. 키 176cm) 학생은 이례적으로 검도가 특기다. 중학교 때 시작한 검도를 7년 동안( 검도 2단) 수련해 오고 있는 여걸예비모델이다. 현장에서 열리는 패션쇼 무대에 10여 차례나 설 정도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게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한다. 이어 “외국무대로 진출하고 싶고, 세계적인 프로모델들과 경쟁해 우리나라 모델들도 세계적인 스타가 반드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 학생의 국내가 아닌 외국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서 대경대학 국제모델과에 진학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국제모델과는 (3년제) 학과로 외국패션쇼 무대경험을 살릴 수 있는 커리큘럼과 6개월 동안은 대학 측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학기제를 반드시 나갈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는 게 장점이라는 게 학과측 설명이다.


▲ 지도교수 주연희 선생님과 함께 한 모습   

한편 지난 23일 대경대는 아시아 모델협회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모델협회와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아시아권과 미국, 유럽권의 13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모델들을 위해 비정규 과정 워크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동되고 있는 2주 단기 외국인 프로모델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주연희 교수(학과장. 40)는 “국제모델과는 해외 활동이 우선적인 목표인 만큼, 모델교육 프로그램이 해외에서도 상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3년제 학과인 만큼 기술만이 요구되는 모델이 아니라 충분한 지식이 겸비된 모델을 양성해 모델 활동에 있어서 국제적으로 리더가 될 수 있는 해외활동 인재로 양성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