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MF를 달군 뮤지컬과 학생들의 무대</b>
- 조회수
- 3,352
- 등록일
- 2007-05-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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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공연에 앞서 리허설
중인 대경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모습 ⓒ 허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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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공식 초청 개막작으로 중국 무극 ‘일파산조’가 무대에 오른 가운데, 남은 축제기간동안
어떤 작품을 선택해서 관람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여길 주목하자. 바로 대학생들의 순수함과 열정이 묻어나는
작품 15편이 축제기간동안 무료로 공연된다. 그렇다면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마음에 품은 열정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대경대 뮤지컬과 학생들은
단 하루짜리 공연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두 달간 땀 흘렸다. 이 특별한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22일 오후 1시부터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리허설 현장에 다녀왔다. 제법 경사가 진 무대에 학생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몇 명인지 헤아리기조차 힘든 60여명의
학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초반에 목격한 무대는 올해 초, 임태경, 김선경 등이 출연했던 동명 작품에 비하면
썰렁해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인원의 앙상블들이 무대에 올라 합창을 시작하자, 금세 웅장함이
몰려왔다. 객석 정중앙에는 마이크를 잡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조승암 교수가 있었다. 그는 학생들을 향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요구했다. “앙상블들!, 너희끼리 얘기하지 말고, 예수에게 시선을 줘”, “한 박자 더 늦게 나와야 돼,
다시!”, “마이크 낀 사람들은 무대 뒤에서 속삭이지 마!”, “MR에 의존하지 말고 너희들도 소리를 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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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선 최종 리허설에 이어 하루뿐인 공연도 끝이 난 상태지만, 그들에게서 본 열정, 이것이 어디 가겠는가. 대학생들이 지닌 특유의 순수함와 열정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 내내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한편, 현재까지 나고야예술대학 음악문화 창작학과의 ‘당신을 위한 위험한 동화집’과 대경대학 뮤지컬과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무대에 오른 것에 이어 오는 31일,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학생들의 ‘의형제’가 대구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된다. [대구=허지희 기자 huhja@newsculture.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