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경대학은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방송MC과(3년제)와 비보이 힙합과(2년제), 자동차 딜러과(2년제) 등 3개 이색 학과를 신설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대경대는 최근 문화시장에서 방송MC와 비보이(b-Boy)들의 활동무대가 갈수록 전문화, 세계화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 대학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심화된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를 배출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 학과를 개설키로 했다.

또 자동차 판매에서부터 계약, 출고 점검, 애프터서비스, 고객관리 등 자동차 판매의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전문 딜러에 대한 사회적 수요를 적극 반영, `자동차 딜러과'를 통해 고품격의 자동차 전문 딜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대경대는 2009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때 3개 학과에 30명씩의 학생을 선발, 체계적인 교육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대경대는 `입영열차 안에서', `사랑일 뿐이야' 등의 곡으로 유명세를 타다 벤츠사 공식 딜러로 전향, 제2의 인생을 설계한 가수 김민우씨와 국내 최고의 비보이팀인 `갬블러 크루'의 전 멤버 등을 강사로 초빙해 강단에 세움으로써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