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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한가위의 멋은 바로 한복"

조회수
2,391
등록일
2010-09-13 09:05
9월 언론뉴스



대경대 "한가위의 멋은 바로 한복"
한복패션쇼서 외국모델들 한복의 아름다움에 감탄사 연발


한가위가 다가오면서 장농 안에 모셔져(?) 있던 한복도 외출을 시도하고 있다.
시내 곳곳의 한복 전문점에 걸려 있는 한복도 시민들의 눈에 들어오고, 한가위를 준비하는 이들 가운데 한복을 준비하는 이들의 모습도 간간히 눈에 띈다.


▲ ©박종호 기자
경북 경산 지역의 한 대학에서는 실제 모델과 학생 모델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복 패션쇼를 열었다. 한가위를 대비하는 대학 풍경도 한복으로 더욱 오색찬란해졌다.

대경대학이 준비한 이번 ‘체험한복 패션쇼’는 우리 고유의 전통 의복인 한복을 입어보고 그에 따른 예절까지 배워보는 것은 물론, 잊혀져가는 전통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 위에 오른 모델 가운데는 국, 내외 유명잡지 표지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프로모델, 아나(A-NA.20.러시아)와 대경대학의 국제모델과 1,2학년에 재학중인 재학생 50여명이 무대를 꾸몄다.

주연희 교수 (국제 모델과 학과장. 40)는 “우리의 한복의 우수성은 외국인들이 더 감탄하는데 반해, 요즘 세대들은 한복을 입는 법과 예절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한가위를 앞두고 한복 패션쇼를 통해 이 두 가지를 직접 체험해 보기위해 마련된 무대“라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개최된 이번 체험 한복패션쇼를 통해 우리의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과 예절을 알리고, 전공학생들에게는 한복을 입는 법에서부터 걸음걸이와 다양한 예절에 이르기까지 전통 한복의 예절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우리 한복을 입어본 외국인들은 누구나 할 것없이 한복 예찬론자가 된다. 이번 패션쇼에 모델로 나선 아나씨 역시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에 대해서 정말 놀랐다”면서 “한복을 입고 인사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배울 때는 어려웠지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한가위가 한국에서는 큰 명절로 한복을 입는 날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추석에는 많은 분들이 한복을 입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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