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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계열 많은 대학, '건보' 취업통계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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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0
등록일
2010-10-05 09:00
10언론뉴스




"예능계열 많은 대학, '건보' 취업통계 불이익"

대경대 실제취업률 99%넘지만, '건보'적용하면 39%



교육과학기술부가 2010년도 각 대학 취업률 통계를 발표했으나 예능계열 학과가 많거나 예능, 예술 특성화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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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 관계자는 "예술, 예능계열로 특화하고 있는 대학들이 이번 취업률 통계에서 취업성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가 예술, 예능 계열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예술계열 대학들의 특성을 감안하고. 예술계열들의 특성을 취업 통계로 보완해주는 제도적인 장치가 뒷받침 돼주지 않고서는 대학을 졸업해 전공을 살려 배우, 뮤지컬배우, 방송MC, 가수 등 전공을 살려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통계상으로는 취업고아 신세나 다름이 없다는 것이 예능계열 대학들의 설명이다.


대경대학 관계자는 "예능과 예술계열을 전공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일반 사업장에 취업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고 취업할 수 없는 현실에서 다수가 개인사업자로 분류해 활동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유명한 스타급 배우를 배출해 해당 졸업자가 방송환경에서 활동한 활동을 하고 있어도 개인사업자로 분류된다면, 취업고아가 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재 번복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건표 교수(연극영화방송학부·방송MC과)는 "대구만 하더라도 뮤지컬 도시를 표방해 세계국제 뮤지컬 페스티발을 개최하고 있는 도시로서 관객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의 전문 인력들 대다수가 건강보험에 적용이 안 되어 배우들이 졸업한 해당 대학에서 미 취업자로 통계에서 제외된다면 그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능, 예술 특성화 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대경대학는 2009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취업률 통계에서는 졸업자수 2,000명 미만의 대학으로 분류되어, 일주일에 18시간 이상 근로사업장만을 적용해서 99.2% 취업률을 보여 취업률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건보 취업률 데이터로만 산출해 39.2%의 취업률을 보였다.


lk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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