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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대구 문화예술 도시 만들기'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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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
등록일
2012-05-09 16:20



대경대 '대구 문화예술 도시 만들기' MOU 체결




【경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대경대학은 지난 8일 대구예총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발, 고도예술기획과 4자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대구 문화예술, 뮤지컬 특별시 시민과 함께 만들어요'라는 슬로건으로 대구지역 대표 문화관련 단체들과 대학이 시민들을 위해 문화소통을 함께 이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MOU 체결에는 유진선 대경대 총장과 신성일 대구뮤지컬페스티발 이사장, 문무학 대구예총 회장, 김종성 고도예술기획 대표 등 예술단체 관계자 15명과 대학 및 관련 전공학생 20여명이 참석했다.

양해각서는 ▲대구문화예술, 뮤지컬 특별시 함께 만들기 운동전개 ▲4자간 창의적 인재양성 ▲문화프로그램기부 및 전공기부운동 ▲전문가 지원 및 대학출신 전문 인력 채용 ▲공동 작품개발 및 공연프로그램 협력지원 등 내용이 담겨있다.

또 ▲전공학생 참여 독창적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전공학생 1인별 예술. 뮤지컬 소비운동 참여 ▲시민참여 관극개발 공연 ▲문화예술단체 캠퍼스 창작지원제도 개발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유진선 총장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예술, 문화, 예술교육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공학생들이 대구 문화예술 환경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전공기부, 소비운동에 동참하는 환경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일 이사장은 "그동안 대경대학이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으로써 많은 노력을 해왔고 문화전문프로그램도 상당한 수준"이라며 "향후 협력을 통해 문화소통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면 이번 대구국제 뮤지컬페스티발이 성공적인 문화뮤지컬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무학 회장은 "대구가 이제는 뮤지컬· 문화예술도시로 본 괘도에 진입하고 있다"며 "시민참여 예술소비 운동이 더욱 확산돼야 대구가 전국 유일 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발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뮤지컬 전공학생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을 위한 그룹워크숍 창작지원 제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졸업 후에도 뮤지컬 전문 인력들이 서울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발에서 다양한 오디션의 기회를 마련하고 상시 창작지원 제도를 마련해서 뮤지컬만큼은 대구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성 대표는 "대구가 진정한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공연되는 작품이 너무 상업적으로만 치우쳐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대구'하면 '문화축제 공연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구 공연시장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는 문화예술 관련 전공학생 대표로 뮤지컬과 김은혜 학회장(3학년)이 전공을 나타내는 복장을 하고 '예술관련 단체에게 바라는 마음'이라는 글을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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